사이버정치마당

호남 이용호 의원,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 공동선대위원장 맡아

polplaza 2021. 12. 7. 22:07
반응형

전북 남원시·임실군·순창군에 지역구를 둔 무소속 이용호 의원이 12월 7일 국회 회의실에서 국민의힘 입당식을 갖고 전격 입당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의석수는 105석이 됐다. 특히 국민의힘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최대 취약지로 꼽히는 호남에서 국회의원 1명을 확보함으로써 호남권 득표에 활력을 띨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의 이날 입당식에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를 비롯해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이준석 당 대표 등 선대위 및 주요 당직자들이 참석해 이 의원의 입당을 축하했다. 이 의원은 입당과 함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입당한 이용호 의원(왼쪽)에게 환영하는 꽃다발을 전달하는 윤석열 대선후보/윤 후보 SNS)



윤석열 후보는 SNS에 "호남에 지역구를 둔 이용호 의원이 국민의힘에 입당했다"고 이 의원의 입당 소식을 전하면서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라고 표현했다. 윤 후보는 또 "해불양수(海不讓水), 바다는 어떠한 물도 마다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법"이라며 "모든 국민과 함께 정권교체의 바다로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달 15일 이 의원을 만나 영입 의사를 밝혔으며, 이 의원은 긍정적인 입장을 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입당식에 참석한 이 의원은 기자들에게 "지난 몇 년 동안 편 가름의 정치, 갈라치는 정치, 이런 운동권 정치가 더 이상 지속해선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지역통합과 세대통합을 함께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당 소속으로 20대 국회에 초선으로 진출했던 이 의원은 지난해 4월 치러진 21대 총선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올해 4월 더불어민주당에 복당을 신청했으나 당내 역학관계로 인해 입당이 승인되지 않았다. 이에 이 의원은 국민의힘 입당을 앞두고 복당신청을 철회했다.

전주고, 서울대(산업공학), 한양대(행정학 석사), 경향신문 정치부 차장 출신인 이 의원(61)은 국무총리실 정책비서관, 공보비서관과 국회 사무처 홍보기획관 등을 거쳐 국민의당 원내 대변인, 정책위의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온화하고 합리적 성품에다 낮고 성실한 자세로 의정 활동에 충실하다는 것이 주위의 시각이다. 지난해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강세 지역인 호남에서 무소속으로 살아남은 것 자체가 그의 성실함과 부지런함, 친화력 등을 지역 유권자들이 인정했다는 평가이다.

(이용호 의원(중앙)의 입당을 환영하는 윤석열 후보 등 국민의힘 지도부/사진: 국민의힘)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