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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광주·전남향우회, 윤석열 후보 초청 간담회 가져

polplaza 2021. 12. 8.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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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광주전남향우회(회장 최대규)가 이례적으로 보수정당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를 초청해 간담회를 가져 정가에 관심을 모았다. 

윤석열 대선 후보는 12월 8일 재경광주전남향우회 초청으로 서울 서초구 향우회 사무실을 방문,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눈 후 '윤석열 대선후보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재경광주전남향우회가 제1 보수정당의 대선후보를 초청한 것은 이번 윤석열 후보가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경광주전남향우회에서 발언하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자료: 국민의힘)



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제게 호남은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이라며 "제가 검찰에 26년간 일하면서, 또 많은 호남 출신 동료들과 우정을 쌓아왔고, 또 2년간 2003년에서 2005년까지 광주지검에서 선후배들과 또 우리 직원들과 즐겁게 일을 했다"고 호남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윤 후보는 또 "2005년에 제가 광주지검을 떠나면서 송별식장에서 제가 전별사를 맡았는데, 하도 광주에서의 인연이 정말 따뜻하고 정이 많이 들어서 전별사를 다 잇지 못하고 내려온 기억이 지금도 새록거린다"면서 "항상 저는 호남 출신 검찰 동료들과 인간관계를 통해서 또 다른 분들도 알게 되고, 호남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 제가 정치를 시작하고 가장 먼저 간 곳이 호남"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제헌절 광주 방문 당시에도 말씀드렸지만, 5.18은 민주주의 헌법 정신을 피로 지킨 항거"라면서 "호남은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의 엄청난 공로를 했고, 역사 고비고비마다 시대가 나아가는 길을 밝히는 선구자 역할을 했다"고 칭송했다.

윤 후보는 "제가 대통령이 되면 절대로 호남홀대론이라는 말은 아예 나오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호남지역의 디지털 첨단산업들이 또 기존 산업과 함께, 기존 산업을 더욱 디지털화하고 첨단산업, 신성장산업들이 자리를 잡아서 광주전남지역도 완전히 새로운 지역으로 탈바꿈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참석자들과 인사 나누는 윤석열 후보/자료: 국민의힘)


호남 출신의 박주선 공동선대위원장은 "정치 경험 이야기하는 분도 있지만, 정치 오래하다보면 정치적 부채, 신세를 지게 된다. 윤 후보는 이런 부채가 없다. 국민이 만든 후보, 국민이 불러낸 후보여서 나라를 위해서만 일할 수 있다"면서 "윤 후보는 좋은 원석이어서 '보석의 정치'를 할 수 있는 분"이라고 말했다고 배석한 조수진 의원이 전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박 공동선대위원장은 또 "1997년 김대중 대통령은 자신을 핍박했던 사람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JP와 손을 잡고 DJP연합을 통해 정권교체를 일궜다. 역사적 정권교체였다"며 "호남은 역사적 위기때마다 현명하고 지혜로운 선택을 해왔다. 호남의 선택이 정말 중요하다. 내가 윤 후보 옆에 있는 이유"라고 했다. 박 위원장은 "지역주의, 정당 이름에 대한 맹목주의로 후보를 선택해선 안 된다"며 "국
가의 미래를 위해서는 정권이 바뀌어야 한다"고 정권교체론을 주창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지역 회장들은 "김대중 대통령도 대선후보 시절 광주전남향우회 오시겠다고 했지만 우리가 나중에 모시겠다고 했다"김대중 대통령은 향우회 부회장도 지냈지만, 우리가 나중에 모시겠다고 했다. 그런데 이 자리에 윤석열 후보가 방문했다. (향우회가) 대단한 결심을 해서 오늘의 자리가 마련됐다. 광주, 전남이 윤석열 후보를 기억해주길 바란다" "야당 후보가 우리 향우회 오신 것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등의 발언을 했다.
한 인사가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청와대에서 우리를 초청해주시면 좋겠다"고 발언하자 윤 후보는 "네~"라고 대답하며 크게 웃었다고 조수진 의원이 전했다. 

(허리를 90도 굽혀 인사하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자료: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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