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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소심 무죄' 윤갑근, 청주상당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

polplaza 2021. 12. 2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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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자산운용 관련 로비자금 수수 혐의로 1년간 구속됐다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받아 풀려난 윤갑근 전 고검장이 오는 2022년 3월 9일 이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청주상당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할 뜻을 밝혔다.

윤 전 고검장은 12월 29일 자신의 SNS에 나라의 위기와 국민의 삶을 도탄에 빠트린 무능 정권을 심판하고 교체하는데 총력을 다하고 내 고향 상당구의 정치 개혁과 미래를 위해 제 모든 것을 다 바칠 것"이라며 출마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그는 "마치 군대 다녀온 아침처럼 아침 6시면 눈이 떠진다. 짦은 기간이 아니기게 1년 5일 동안의 수감생활을 몸이 기억하는 것 같다"면서 "모든 걸 포기하고 나쁜 생각도 했지만 고향 어르신 선배님, 후배님, 친구, 저를 지지해 주시던 많은 분들이 애태워 하시고 믿어주시고 있다는 걸 알기에 이를 악물고 이겨낼 수 있었다"고 수감생활을 소회를 밝혔다.

윤 전 고검장은 "눈물이 났다. 그래서 결심은 더 굳어졌다"면서 "이제 남은 일은 한가지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보답하겠다. 은혜를 갚겠다. 그래서 다짐한다"고 정권교체와 재선거 승리에 혼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윤 전 고검장은 국민의힘 충북도당 의원장과 당협위원장을 지냈으며, 지난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정정순 후보에게 밀려 낙선했다. 정정순 전 의원은 회계책임자의 선거법 위반죄로 당선이 무효가 돼 재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앞서 윤 전 고검장은 지난 12월 28일 충북도청 기자실을 찾아 상당구 재선거 출마의사를 밝혔다. 그는 라임사건이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남겨놓고 상황에 대해 "항소심이 탄탄하게 판단해줬고, 여러 모순점을 조목조목 설명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며 "법리나 전례상 문제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전 고검장은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지난 12월 15일 항소심에서 무죄를 받고 1년 만에 석방됐다.

(윤갑근 전 고검장의 2021.12.29. SNS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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