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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열린민주, 양당 통합 서명.. 내년 1월 통합 완료

polplaza 2021. 12. 26.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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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12월 26일 양당 통합 합의문에 서명하고, 내년 1월 중순까지 합당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 대 당 통합합의문에 서명하고, 통합 정당 명칭은 '더불어민주당'으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대당 통합 합의문 서명 후 양당 대표 및 협상단)



열린민주당은 지난 해 3월 급조하여 창당하였으나, 한달 후 치러진 4월 총선에서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3명이 당선됐다. 양당이 통합 절차를 완료하면 더불어민주당 169석과 열린민주당 3석을 합쳐 총 172석이 된다. 

송영길 대표는 양당 대표 인사말에서 "통합 협상을 이끌어주신 우상호, 강훈식, 정봉주, 김의겸 협상 대표님들께 감사 말씀을 전한다"면서 "대통령 선거가 73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재명 후보를 중심으로 저희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하나로 통합되어서 국민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송 대표는 "이재명의 새로운 시대는 단순히 정권 재창출을 넘어서 ‘정치’를 교체하는 새로운 정치 혁신이 필요하다"며 "국회의원의 기득권을 변화시키고, 정당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당 지도부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열린 민주주의, 당원이 주인이 되는 새로운 혁신 정당, 혁신적인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우리 당내 혁신위원회가 이미 있습니다만, 열린민주당과 힘을 합해서 여러 가지 혁신 과제들을 토의해 가도록 하겠다"며 "양당은 통합직후 국민주권 강화, 정당 민주주의 보완, 국회의원 의 특권 개혁 등 전방위적인 정치개혁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중순을 목표로 전 당원 투표를 거쳐 중앙위 의결 및 최고위 등의 합당에 필요한 내부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열린민주당은 오는 29~30일 이틀 동안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한 후 최고위를 거쳐 합당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양당 협상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우상호, 강훈식 의원이, 열린민주당에서는 김의겸 의원과 전봉주 전 의원이 각각 협상단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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