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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표, '성상납 의혹' 제기에 반격

polplaza 2021. 12. 27.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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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2월 27일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성상납 의혹을 제기한데 대해 "오늘 가로세로연구소에서 방송한 내용은 말 그대로 저와 관계가 없는 사기사건에 대한 피의자 진술을 바탕으로 저에 대해 공격한 것"이라며 "자료 전부 공개하지 않을 시에는 법적인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 대표는 가세연 측에 "아이카이스트라는 회사에 대한 수사 중에 저에 대한 문제가 발견되었다면 그 당시에 수사가 들어갔을 사안이지만 저는 단 한번도 수사를 받은 적도, 이와 관련한 어떠한 연락도 받은 적이 없다"며 "1000여 페이지에 달한다는 아이카이스트 수사기록 중에 발췌없이 제가 언급된 내용을 모두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또 "저는 박근혜 대통령과 그 주변 인물들에게 아이카이스트라는 회사에 대한 어떤 제안도 한 적이 없으며 김성진이라는 사람이 본인의 주변인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는 전혀 아는 바가 없다"면서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이준석 대표 2021.12.27. SNS 캡처)


이에 앞서 가세연은 이날 저녁 방송된 '[충격 단독] 이준석, 성상납 받아(대전지검 수사 증거 기록)'이라는 제목의 방송에서 "2013년 7월 11일(목), 2013년 8월 15일(목) 대전시 유성구 리베라호텔 룸살롱(쥬피터)에서 2차례 성접대를 받았다는 대전지검의 수사 기록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대표는 당시 새누리당의 비상대책위원이었다.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방송 이미지 캡처)


가세연의 강용석 소장과 김세의 대표는 이 방송에서 "이준석 대표가 성상납을 받았는지 안받았는지 밝히고 당 대표직에서 사퇴하기 바란다"면서 "만일 그러한 사실을 부인하면서 물러나지 않는다면 녹취와 사진, 영상 등을 터트릴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가세연은 또 "즉시 사퇴하지 않으면 바로 내일(28일) 고소들어간다"고 말해 28일 중으로 고소할 것임을 예고했다.

가세연 측은 당시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와 이준석 대표가 주고받은 카톡 문자도 공개하면서 2013년 12월 2일(월) 박근혜 대통령이 아이카이스트를 방문한 사진을 공개했다.

(2013년 8월 김성진의 카톡 자료/가세연 방송 캡처)

 

(2013년 12월 2일 박근혜 대통령이 실제로 아이카이스트 방문/당시 언론 보도)



가세연의 강용석 소장은 당시 검찰이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별건'으로 드러난 이준석 대표의 비위 행위를 수사하지 않고 기소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당시 김성진 사건이 워낙 큰 사건이고, 걸린 사람들이 많고 실제로 재경부 국장 등 2사람이 수사를 받았지만 이준석은 당시 피라미 중의 피라미(여서 수사에서 제외됐다)"고 분석했다.

(가로세로연구소가 2021.12.27 방송에서 정리한 이준석 관련 일지 캡처)


가세연은 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현재 대선후보 중 한명 등도 1000 페이지에 달하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사건 수사 기록에 등장한다고 밝혀 추후 공개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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