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했다가 이번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신평 변호사는 우여곡절 끝에 합의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TV토론에 대해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흥행 가능성을 전망했다.
이재명의 '뛰어난 순발력' VS 윤석열의 '상황지배력'
신 변호사는 1월 20일 SNS에 올린 '홍준표의 개심'이라는 글에서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TV토론이 잡힌 만큼 곧 실현될 것"이라며 "윤 후보의 토론 전반을 아우르는 ‘상황지배력’은 이재명 후보의 뛰어난 순발력만큼 토론의 볼거리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 변호사는 두 후보의 TV토론 결과에 대해서도 전망을 내놨는데, "아마 국민은 윤 후보의 안정적 모습을 보며, 그에게 보다 후한 점수를 줄 것이 아닌가 한다"고 윤 후보의 우세를 점쳤다. 이는 정치 신인인 윤 후보가 순발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 이재명 후보에 비해 토론에 약할 것이라는 일반적인 인식과 다른 해석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신 변호사는 또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야권후보 단일화문제에 대해 "막판에 가서 실현될 것으로 본다"면서 "국민의 힘이 가지는 낡고 부패한 조직체라는 인상을 단시일에 지우기 어려운 만큼, 안 후보와 ‘공동정부’를 구성하여 새롭고 힘 있는 정부를 구성하는 것이 나라를 위하여 대단히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조언했다.
신 변호사는 홍준표 의원에 대해서는 "그동안 윤 후보의 강력한 ‘내부의 적’으로 작동하던 홍준표 의원도 드디어 윤 후보를 돕기로 작정하였다"며 "홍준표 의원의 개심은 반가운 소식이기는 하나, 개운찮은 면이 없지는 않다. 그가 올해로 넘어와서도 여전히 얼토당토않은 ‘후보교체론’에 집착하여 경선불복의 자세를 유지한 점은 유감"이라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사이버정치마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
MBC, '김건희 7시간 녹취파일' 후속방송 전격 취소 배경 (0) | 2022.01.20 |
---|---|
'굿바이, 이재명', 판매금지가처분 기각돼 (0) | 2022.01.20 |
황도수 교수, '공법상 이재명 성남시장의 배임은 상식' (0) | 2022.01.19 |
자칭 '이재명 결사대' 남성, 깨시연 대표에 살해협박 전화 (0) | 2022.01.18 |
'안희정 소환', MBC가 나쁜가, 김건희가 나쁜가? (0) | 2022.0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