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변호사, "이재명 당선 가능성 거의 제로(0)"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했다가 이번 대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신평 변호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거의 제로에 가까운 것으로 전망했다.

신 변호사는 앞서 윤석열 후보의 검찰총장 재직 시절 그의 대선 후보 출마 가능성을, 대선 출마 선언 후 국민의힘 입당과 대선후보로 선출될 가능성을 예리하게 분석였는 바, 그의 예상대로 결과가 나왔다.

신 변호사는 1월 23일 SNS에 올린 '이재명 후보의 불안'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민주당 일각에서는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도 고려의 대상이라고 말을 던진다. 그러나 내 의견으로는, 안 후보는 이 후보와의 단일화는 하지 않는다고 단정한다"며 "이재명 후보의 대통령 당선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고 단언했다.

"안철수 후보, 이재명 후보보다 윤석열 후보와 단일화 가능성"

(신평 변호사)

신 변호사는 "안철수 후보는 문 대통령이나 강성친문의 운동권세력에 대한 원한이 깊다. 패배는 잊을 수 있어도 노골적인 비하와 조롱이 가져다준 치욕의 기억은 잊을 수 없다"면서 "‘이명박 아바타’니 ‘초딩 안철수’와 같은 조작된 프레임, 그리고 이를 퍼뜨린 드루킹 세력의 준동에 의하여 그는 지난 대선을 놓쳤다"고 했다.

신 변호사는 "그가 지난 10년을 절치부심하며 마음의 칼을 예리하게 갈아온 사실을 과소평가하지 말라"면서 "그는 운동권세력이 아니라 새로운 세력이 국정운영의 주체로 들어서야 한다는 시대정신의 대의명분을 버리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이재명 후보와의 단일화를 거부할 것임을 확신하는 듯 했다.

신 변호사는 오히려 "아마, 어쩌면 틀림없이 윤 후보와 막판 단일화를 하여 국민의 정권교체 열망에 부합할 것으로 본다"고 안철수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점쳤다. 

신 변호사는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이 후보의 발언, 즉 '이번에 내가 지면 없는 죄를 만들어서 감옥에 갈 것 같다. 두렵다. 검찰은 있는 죄도 덮어버리고 없는 죄도 만들 수 있다고 믿는 조직이다'라는 발언에 대해 "그와 한때 끈끈한 인연을 맺었던 내 입장에서는, 그의 처참한 현재 심정을 들여다볼 수 있는 말로 들리며 무척 착잡한 마음"이라며 "만약 그가 패배하면, 바로 그에게 대장동 사태 등으로 인한 형사책임의 엄혹한 추궁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 변호사는 이어 "경찰이건 공수처건 어느 수사기관이건 새로운 권력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여 그의 죄상을 밝히려 촌음을 아끼지 않는다"면서 "대장동 사태만 해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3조 제1항 제1호의 이득액이 50억 원 이상에 해당하여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형에 의율될 것이다. 물론 다른 혐의가 더 붙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 후보는 지난 번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경기지사직을 박탈당할 위기에 처해 대법원만을 바라보던 때와 같은 처지가 되었다"면서 "그러나 이번이 훨씬 심각하다. 그리고 그때는 권순일 대법관에게 김만배가 성공적인 로비를 해줄 수 있었으나, 이제 그런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진다. 그의 불안은 때때로 공포감으로 번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평 변호사의 2022.1.23.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