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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전 의원, '이재명 후보 없는' 피켓 들고 선거운동

polplaza 2022. 2. 1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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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의 피켓 선거운동이 네티즌들 사이에 논란을 낳고 있다.

최 전 의원은 2월 18일 SNS에 "아침 6시 5분 도농역! 5분 늦어 마구 달렸다"는 글과 함께 한장의 사진을 올렸다. 최 전 의원이 올린 사진을 보면, '더불어민주당' 당명과 '이재명 후보'의 이름이 없다. '기호 1번'도 누락됐다.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일반 시민들의 입장에서는 최민희 전 의원을 알아보기 쉽지 않다.

최 전 의원은 전날 저녁에도 남양주시 도농역에서 선거운동을 했다면서 한장의 사진을 SNS에 올렸다. 그녀가 전날 들고 있는 피켓사진에도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등 후보를 알릴 수 있는 내용이 빠져있었다.

두 장의 사진에서는 "위기를 극복할 준비된 대통령 투표합시다" "공약을 꼭 지킬 민생대통령 투표합시다"라고 각각 적혀있었다. 피켓만으로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지,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지,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지, 심상정 후보를 지지하는지, 누구를 지지하는지 알 수 없다는 평이다.

네티즌들은 최 전 의원이 당명과 후보자 이름이 빠진 피켓을 들고 무슨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하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선관위에 선거운동원으로 등록되지 않은 사람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저런 식의 애매모호한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하는 것 같다는 분석이 이어졌다. 최 전 의원은 이재명 대선후보 선대위에서 미디어특보단장을 맡고 있다. 선대위의 직책을 맡고 있으면서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하지 않고 저러는 것도 이상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남양주시장 출마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었다.

(2022.2.18. 아침 도농역에서 최민희 전 의원이 손에 든 피켓/사진: 최민희 SNS)


(2022.2.17 저녁 도농역에서 최민희 전 의원이 손에 든 피켓/사진: 최민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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