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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자호, 윤상현 김병욱 구자근 의원 등 방역수칙 위반 술자리 폭로

polplaza 2022. 3. 18.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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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9 서울 서초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송자호 씨(22)가 3월 18일 '국민의힘은 정신차리십시오'라는 글을 블로그에 올려 정치권에 파문을 낳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윤상현, 김병욱, 구자근 의원과 윤석열 대선캠프 출신 인사들이 코로나 19 방역수칙을 어긴 채 술자리를 가진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송 씨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3월 14일, 저는 지인의 초대로 여의도 인근 국민의 힘 핵심 관계자 식사자리에 함께하게 되었다"며 "우리나라의 입법을 담당하고 그 누구보다도 준법 정신을 지키며 모범을 보여야하는 여러 국민의힘 국회의원들과 심지어 정권이 바뀐지 일주일이 되지도 않는 채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들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고 회식을 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폭로했다.

(송자호 씨)



그는 "저도 젊은 정치인이 꿈인 사람으로써 그자리에 함께 동석하면서 수만가지 생각이 교차했다. 지금 이순간까지도 과연 내가 이걸 공개하는 것이 맞는지 100번이고 1000번이고 고민했다"면서 "제가 이렇게 내부고발을 결심한 이유는 진정 국민의힘을 위해서"라고 주장했다.

송 씨는 "현재 국민의힘은 해나가야할 일들이 많고 이번 정권교체를 통해 더욱 성장해나가 성공한 윤석열 정부를 만들어야하고 저와 국민들 또한 그러길 바란다"며 "(대선 승리가) 일주일밖에 안되었는데 시작부터 초심을 잃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람은 누구나 실수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실수가 반복되어서는 안된다"며 "저 또한 작년에 창업성공 후 기쁨과 오만에 부푼 나머지 음주운전이라는 큰 실수를 하였고 현재까지도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으며 같은 실수 절대 다시 하지 않겠다며 다짐하며 초심을 되찾았다"고 덧붙였다.

송 씨가 이 글에서 공개한 사진에는 윤상현, 김병욱, 구자근 의원과 윤석열 대선캠프의 특보 및 본부장을 지낸 송태영 충북대 행정학과 겸임교수, 이세창 총괄본부장도 합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14일 기준으로 저녁 사적 모임은 6명까지 가능했지만, 당시 창석자는 최소 10명으로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지적돼 파장을 낳고 있다. 

한편 송자호 씨는 2000년 3월 생으로 한국공유경제진흥원에서 예술분과위원장을 지냈으며, 현재 창업 회사 (주)피카프로젝트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학력은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증고시 합격으로 알려져 있다.

2019년 10월 그룹 '카라' 출신 박규리와 열애 사실이 알려졌으며, 그로부터 2년만인 지난 2021년 9월 결별 발표가 나왔다. 당시 그는 박규리와 7살 차이의 연하 사이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가 2022년 3월 9일 치러진 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 그의 나이는 2000년 생인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박규리와 실제로는 띠동갑 차이였던 셈이다.

송 씨는 송승헌 전 동원건설 회장의 장손으로, 2015년 동원건설에 입사해 2019년부터 M컨템포러리 아트센터 수석 큐레이터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2월 창립한 스타트업 기업인 공유경제 미술품 기업 피카프로젝트의 공동대표를 맡았다. 국내 최초 미술품 전용 NFT 마켓플레이스 개발을 인정받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로부터 표창장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송자호 블로그 2022.3.18. 글 캡처)

 

(사진: 송자호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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