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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동료교수, 정호영 후보자에 대한 비판 여론 적극 반박

polplaza 2022. 4. 1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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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초대 보건복지부장관으로 지명된 정호영 후보자를 둘러싸고 각종 논란과 정치권 일각의 사퇴 압박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북대 의대 동료 교수인 이재태(64) 교수가 정 후보자에 대한 비판 여론을 적극 반박하고 나서 주목된다.

이 교수는 4월 16일 SNS에 올린 글에서 ▲정호영 후보자의 재미동창회 방문 외유성 논란 ▲아들 병역 관련 진단서 의혹 ▲아들, 딸의 경북대 의대와 의전원 편입 '아빠찬스' 특혜 논란 등 3가지 점에 대해 부정의 소지가 있을 수 없다는 논지로 정 후보자에 대한 비판 여론을 적극 반박했다. 

(이재태 교수/ 이재태 교수 SNS)



이 교수는 이 글에서 정 후보자의 외유성 재미동창회 방문 논란에 대해 "재미동창회에서 많은 학생 장학금 후원과 교수 연수 지원, 박물관 시설지원을 해주시고 계셨기에 감사를 드리고 모교 현황을 보고하여 장학금 지원을 부탁드리기 위해 간다"면서 "개인의 휴식을 위해 재미 동창회에 참석하고픈 병원장 학장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학장 병원장은 50대인데, 재미동창분들은 가장 후배분들이 66학번인 70대 중반 이상의 연배"라면서 "재미동창들이 올린 모임 사진 중 여기서 병원장이 무대로 불려나가 노래부르는 사진을 올려 그의 흥청망청을 저격한다"고 여론몰이에 나선 세력과 언론을 비판했다. 그는 정 후보자가 골프를 치지도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정 후보자 아들의 진단서 경북대병원 발행에 대해 "경북대 재학 중인 학생은 경북대병원에서 진료받고 진단서를 제출하는게 당연하다"면서 "병역관련 진단서는 교수들도 극히 조심한다. 이런데 휘말리면 자기의 의사면허가 박탈당하고 감옥도 가야한다. 아들이 경북대 학생인 경북대 의대교수는 나중에 장관될까봐 미리 타 병원에 보내 진료해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이 교수는 또 정 후보자 자녀의 경북대 의대, 의전원 편입 '아빠찬스' 논란에 대해 "경북대 총장을 비롯한 수많은 교수들 자녀가 의대와 의전원 편입학시험에 응시하여 낙방한 것 봤기에 그 어느 넘이라도 영향을 줄 순 없다"고 단언하고, "그게 아비가 죽는 길이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정교수에 불만이 있는 내부인사가 내정 바로 다음 날부터 부정이랍시고 온갖 자료를 언론이 뿌린 듯하다"며 "민주당이 40년 지기라고 알려진 어리숙한 시골무사부터 낙마시키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교수는 "이젠 보수층, 국힘당 지지층도 스스로 사퇴하라고 한다.  이게 무슨 영광이라고 나라면 그만 두겠다"면서 "그러나 새정부 출발에서 프레임전쟁을 극복하기 위해 잘 버터주어야 할 필요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고 정 후보가 사퇴하지 말고 버텨줄 것을 기대했다.

한편 이 교수는 현재 경북대병원 핵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한핵의학회 회장,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대한갑상선학회 회장,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김재태 경북대 교수 2022.4.16.자 SNS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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