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군의아침TV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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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복궁 지하철역에 가면 돌로 만든 기마 인물상이 있다. 바쁘게 다니다보면 못보고 그냥 지나칠 수도 있다. 다음 전철을 기다리는 동안, 주변을 둘러보면 기마 인물상을 찾아 볼 수 있다. 인물상을 유심히 바라보면 온화하고 평화로운 표정이다. 눈을 지긋이 감고 있는 모습은 무념무상이라고 할까. 좀 떨어져서 보면, 말에 장식한 물건과 말을 탄 인물상이 흥미롭고 재미있게 느껴진다.

서울 중구 인현시장 입구 모습

한적한 시골에 장승들이 나란히 줄을 서서 손님들을 맞이하는 음식점이 있다. 경남 고성군 마암면 소재 '장승골 황토가'라는 음식점이다. 주인이 신선한 야채로 모든 요리를 직접 만들어서 제공하는 식당이다. 오리고기 전문점이다. 식당 건물로 이동하는 길 옆에 서있는 장승 하나하나의 표정과 모습이 다채롭다. 주인이 심혈을 기울여서 만들었다고 한다. 장승들의 해학적인 표정과 모습이 손님의 마음을 즐겁고 편안하게 해준다. 앞마당에 한쌍의 장승이 있는데, 남자 장승은 경상도에서, 여자 장승은 전라도에서 왔다. 장승의 원재료인 목재의 출생지가 경상도와 전라도라는 것이다. 주인은 인근의 경남 고성에서 목재를 구해 남자 장승을 먼저 만들었다. 경상도 출신의 남자 장승만 있으면 외로울 것 같아 전라도 여자 장승을 만들기로 ..

서울 종로구 지하철 종로3가역(지하철 5호선과 3호선)에서 4, 5번 출구를 나오면 송해 선생을 만날 수 있다. 송해 선생의 흉상과 포토존이 만들어져 있다. 이곳 골목에도 송해 선생의 흉상이 세워져 있다. 어떤 가게의 벽이나 간판에는 송해 선생을 그린 초상화가 있거나 캐릭터도 있다.. 종로구는 몇년 전부터 송해 선생의 업적을 기려 '송해의 거리'를 만들어 이곳 상권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곳을 지나면 낙원상가가 있고, 악기 가게가 있다.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가면 인사동이 나온다. 인사동 골목에는 갤러리들이 많고 공동품과 전통공예, 찻집을 즐길 수 있다. 일반 가게에서 구할 수 없는 대형 한지 등은 이곳에서 살 수 있다.

종로에 가면, 100년이 넘은 설렁탕 음식점이 있다. 가게 이름은 '里門설농탕'이다. 일반인들에겐 '이문설렁탕' 집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것 같다. 최근 이곳에서 지인들과 몇차례 설렁탕을 먹을 기회가 있었다.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했다. 식당 입구는 요란하지 않고 넓지 않았다. 그러나, 유리문을 열고 들어가면 꽤 넓어 보였다. 단체 손님들을 위한 방도 있다. 코로나19로 많은 음식점들이 어려움을 겪는 시기였지만, 이곳의 점심시간에는 손님들이 끊이지 않았다. 설렁탕을 주문을 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팔팔 끓는 설렁탕이 나왔다. 서비스가 시스템화 되어 있는 것 같았다. 그런데 나는 음식의 맛에 대해 평가가 매우 짠 편이다. 내가 이곳 이문설렁탕을 먹어본 후 내린 점수는 어땠을까? 나의 평가 점수는 '괜찮네..

상그러운 매화의 향기에 꿀벌들이 날아드는 어느 봄날에

전동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장애인단체가 2021.4.2. 여의도 신한은행 빌딩 앞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집회 도중 우발적 사고에 대비해 경찰들이 대거 나와서 현장을 지켜보고 있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집회 참가자는 9인 이내로 제한되어 있으나, 집회 참가자와 경찰 등 수십명이 한 곳에 모여 있었다. 제지하는 공무원은 없었다.

매년 4월이면 여의도 한강변을 따라 벚꽃축제가 열렸으나, 올해는 예년처럼 축제를 즐길 수 없게 됐다. 이유는 여전히 위세를 떨치고 있는 코로나19 때문이다. 관할 자치구인 영등포구청은 4월 5일(월)부터 4월 30일(금)까지 온라인 축제를 하겠다며, 홍보 중이다. 이에 따라, 4월 3일(토)부터 4일(일)까지, 4월 10일(토)부터 11일까지 각각 주말에 여의도 한강공원 주차장을 임시 폐쇄한다고 밝혔다. 시민들에게 여의도로 벚꽃 구경을 나오지 말 것을 사전에 홍보하고 있는 셈이다. 앞서 국회 뒤쪽 벚꽃길 도로의 경우에는 3월 31일(수)부터 차량 통제가 시작됐다. 국회 뒤편 도로는 4월 12일(월)까지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최근 봄 날씨를 감안해볼 때, 여의도 벚꽃은 이번 주말을 기해 가장 만개한 모습..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선거대책위는 4월 2일 문화계 인사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김선동 선거대책 총괄본부장이 참석했다.

동양화가로서, 이례적으로 세종문화회관 사장을 역임한 이청승 화백. 그는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는 문화예술계 모임에 참석했다. 그는 오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문화예술분야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무용 박사이기도 한 김문애 이화여대 평생교육원 한국무용부 교수는 무형문화재 제97호 이수자이다. 그는 2021.4.2. 제자들과 '여인지향'이라는 작품을 선보였다. 여인지향(女人之香)은 '여인의 향기'라는 뜻으로, 한국 여인의 멋과 꿈을 표현한 작품이라고 한다. '김문애 Queen 무용단'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기도 하다. 김문애 교수의 여인지향(女人之香) 보기

봄날 산행 중 참나무에 난 버섯이 눈길을 끌었다. 참나무는 표고버섯이 피는 것으로 유명한데, 산속에서 본 버섯은 표고버섯이 아니었다. 모양도 다채롭고 종류도 달라서 휴대폰에 담았다.

산에 가면 띄엄띄엄 늘씬하게 뻗은 가지마다 하얀 색의 벚꽃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 토종 야생 벚나무에서 핀 벚꽃이다. (우리나라 토종 야생 벚꽃)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에 소재한 남영동 대공분실이 '민주인권기념관'(가칭)으로 환골탈태하여 재탄생하기 위해 2021년 3월부터 2023년 6월까지 휴관한다. 이에 따라 "새로운 민주인권기념관(가칭)으로 찾아뵙겠습니다"라는 구호가 적힌 현수막이 굳게 닫힌 정문의 철문 사이에 걸려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소재 JTBC 사옥. 바로 옆에 EBS 사옥이 보인다.

2021년 3월초 LH(한국토지주택공사) 임직원들의 공공정보를 이용한 땅투기 의혹사건이 터졌다. 이 사건은 문재인 정부의 일관성 없는 부동산 정책을 불신해온 민심을 폭발하게 만드는 기폭제가 됐다. 폭정종식 비상시국연대와 국민의소리는 광화문 인근 경복궁역에서 약 보름간 'LH 땅 투기 규탄 국민필리버스터' 대회를 열었다. 이 행사에 다수의 시민들이 참가하여 목소리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