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11.23) 사무실 이사를 했다. 그 전주에 갑자기 건물 관리자에게 연락이 왔다. 옆 사무실로 이사를 가주면 좋겠다고 했다. 건물 관리실에서 내가 임대 중인 공간을 사용하기로 결정했으니 어쩔 수 없다는 태도였다. 사무실 가지고 따질 일도 아니고 해서, 비워주기로 했다. 여하튼 짐을 모두 옮긴 후 컴퓨터 선을 다시 연결해서 컴퓨터를 켰다. 가장 중요한 게 컴퓨터이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었다. 그런데, 모니터가 작동하지 않았다. 본체에 기계음 소리가 나는데, 모니터는 전혀 반응이 없었다. 시간이 늦어서 다음날 다시 시도하기로 했다. 다음날, 사무실에 나와 컴퓨터를 켜보았다. 전날 처럼 본체는 돌아가는데, 모니터가 먹통이었다. 모니터를 교체해야 하는지, 컴퓨터 본체를 교체해야 할 것인지 애매한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