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지난 7월 22일 입적한 대한불교조계종 전 총무원장 월주(月珠) 스님의 영결식이 7월 26일 전북 김제시 금산사에서 열렸다. 내년 대선에 출마 예정인 여야 정치인들이 대부분 빈소를 찾아 조문을 했다. 특별한 인연이 없어도, 또는 껄끄러운 악연이 있음에도 굳이 분향소를 찾은 것은 불교계의 표를 의식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통령을 꿈꾸는 정치 지도자라면, 어떤 종교를 믿든 선한 마음과 통합의 정신을 평소에 실천하여 상생의 정치를 보여준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월주 대종사는 지난해 나눔의집 후원금 운용 논란사건으로 상심한 나머지 대상포진이 발병해 결국 폐렴으로 병세가 악화돼 입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눔의집 후원금 사건은 20년 이상 이사장을 맡아온 월주 스님에게 큰 충격을 가져주었다. 제보 내지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