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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계양을 윤형선, 수성을 이인선, 창원의창 김영선' 공천

polplaza 2022. 5. 1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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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022년 5월 10일 더불어민주당의 전략공천으로 주소지인 경기도를 벗어나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는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의 대항마로 윤형선 전 인천시의사회 회장(현 당협위원장)을 공천키로 했다.

(윤형선 전 인천시의사회 회장/SNS 캡처)


또 경기도 분당을에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을 비롯, 대구 수성을에 이인선 전 경북 경제부지사, 경남 창원의창에 김영선 전 의원, 충남 보령·서천에 장동혁 전 대전시당 위원장, 강원 원주갑에 박정하 당협위원장을 각각 공천했다.

윤상현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공천관리위원회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6·1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총 7곳 중 경선이 진행 중인 제주도를 제외한 6곳에 대한 공천이 마무리된 셈이다. 후보들 가운데 이인선, 김영선 두 여성 후보가 눈에 띈다.

윤 위원장은 여성 공천 배경에 대해 "우리당이 여가부 폐지 공약으로 여성에 대단히 인색한 모양으로 투영되고 있고, 지난 대선에서 20대 여성의 우리 후보 지지율이 너무 낮았다"며 "여성 인재를 발굴하는데 우선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해당 선거구가 포함된 시도지사 경선에서 탈락한 분들은 배제하자는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대구 수성을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후원을 받은 유영하 후보와 '윤심(윤석열 대통령)'을 등에 업은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탈락했다.

윤 의원장은 또 안철수 전 위원장의 전략공천 여부에 대해 "단수추천"이라고 강조하면서 "박민식 후보는 사퇴 의사를 전달했고 장영하 후보도 일단 안 전 위원장을 돕겠다고 했다"고 전해 사실상 후보 단일화가 이뤄졌음을 시사했다.

그동안 초미의 관심을 모았던 인천 계양을에 윤형선 전 회장을 공천한 것과 관련, "내부적으로 지역 밀착형 후보와 중앙에서 내려온 후보를 두고 검토한 결과 지역밀착형 후보가 좋다는 결론 하에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형선(61) 당협위원장은 의학박사(고려대 대학원)로 인천시의사회 회장을 지냈다. 인천 계양을에서 지난 20대, 21대 총선에 각각 새누리당, 미래통합당 후보로 잇따라 출마해 30%대의 득표율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후보에게 연속 패배한 바 있다. 이번에는 민주당의 대선주자로 뛰었던 이재명 후보를 맞아 3번째 도전 기회를 갖게 됐다. 윤 후보는 "도망온 후보를 상대로 계양의 매운맛을 보여드리겠다"며 필승의 각오를 피력했다.

대구 수성을 공천을 받은 이인선(63) 전 경북 경제부지사는 이학 박사(영남대 대학원)이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과 대학 교수를 지냈다. 지난 2016년 20대 총선과 2020년 21대 총선에 각각 새누리당, 미래통합당 공천으로 수성을에 연속 출마하였으나 무소속 주호영, 무소속 홍준표 후보에게 잇달아 패배했다. 6년만에 국회에 입성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경남 창원의창구에 공천을 받은 김영선(62) 전 의원은 경남 거창에서 태어나 서울법대를 나왔다. 변호사(사법시험 20회)이기도한 김 전 의원은 15, 16, 17,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4선 의원 출신이다. 지난 2006년 6월 15일부터 7월 10일까지 한나라당 대표권한대행을 지냈다. 경남에서 첫 여성 국회의원이 탄생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인선 전 경북경제부지사와 김영선 전 의원(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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