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서울시 교육감선거에는 7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서울 시내에 붙은 공보벽보를 살펴보니 후보들의 벽보 순서가 '제멋대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영등포 한 곳에 붙은 벽보를 보면, 윤호상 조희연 박선영 강신만 조전혁 조영달 최보선 후보(왼쪽부터) 순이다. 그런데, 동작구의 한 곳에 붙은 벽보를 보니, 조전혁 조영달 최보선 윤호상 조희연 박선영 강신만 후보 순이다(아래 사진 참조). 한 곳은 윤호상 조희연 후보 순으로 시작하고, 다른 곳은 조전혁 조영달 후보로 시작하는 것으로 볼 때 후보들의 벽보가 일정하게 순서없이 붙여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순서는 후보자들의 이름을 기준으로 한 '가나다' 순이 아님을 알 수 있다.
후보자들의 벽보에 기호도 없어 누가 몇 번인지 알 수가 없다. 벽보가 붙은 지역에 따라 후보들의 순서마저 다르다면, 일반 유권자들은 투표장에서 후보의 이름을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할 것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같은 문제에 대해 '고의'인 것인지, '실수'인 것인지, 아니면 법적으로 교육감선거 후보들의 벽보는 마음대로 붙여도 되는 것인지 그 입장을 밝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로 가뜩이나 교육감선거에 관심도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후보자들의 벽보마저 성의없게 무작위로 설치한다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설령, 공식적으로는 기호가 없다하더라도 투표 용지에는 반드시 후보의 순서가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투표 용지에 인쇄되는 후보자들의 순서대로 벽보를 붙여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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