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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전 대위, "아직 살아있어서 미안하다" 우크라이나 소식 알려

polplaza 2022. 5. 25.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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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을 물리치기 위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국제의용군'으로 참전 중인 이근 (38) 전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대위가 2022년 5월 24일 SNS에 '작전 임무를 마치고 기지로 복귀하는 모습'의 동영상을 올리는 등 우크라이나에서 임무를 수행 중임을 알렸다.

이 전 대위는 최근 지인을 통해 부상을 당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공개된 동영상 속의 그의 모습은 철모를 쓴 전투복 차림에 군장을 짊어지고, 사격 자세로 총을 전후방으로 겨누면서 건강한 모습으로 이동 중이었다.

또 다른 동영상에서는 상자 속에 들어있는 강아지 2마리를 '재블린'과 '스팅어'라고 부르며 머리를 쓰다듬는 등 강아지들과 잠깐 여유롭게 지내는 모습을 주기도 했다.

그는 같은 부대 소속의 국제의용군 동료로 보이는 군복 차림의 외국인들과 함께 찍은 사진도 공개하면서 "그동안 내 욕 열심히 했냐? 아직 살아있어서 미안하다"고 국내 일부 비판론자들을 향해 냉소적인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비타민 음료와 빵과자가 보이는 사진에는 "그래... 폴란드 호텔 조식으로 생각해서 먹자"는 글을 달아 놓아, 한때 '폴란드 호텔에서 목격됐다'는 음해성 가짜뉴스를 비틀어 저격하기도 했다.

이근 전 대위의 이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부상은 어떠냐" "건강하게 돌아와라" "소식 알려줘서 감사하다" "자랑스럽다" "건강해 보여 다행이다" "폴란드 호텔 조식ㅋㅋㅋ"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앞서 일부 국내 언론들은 최근 이 전 대위 측의 소식을 인용, 이 전 대위가 부상을 당해 귀국 후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며, 자기공명영상(MRI)을 찍는 사진과 함께 최근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국제의용군으로 보이는 외국인들과 이근 전 대위(중앙))

 

('폴란드호텔 조식'이라고 표현한 사진)

 

(강아지가 담겨있는 상자 두껑을 여는 이근 전 대위)
(재블린과 스팅어라는 강아지를 쓰다듬는 이근 전 대위)
(기지로 이동하면서 뒤를 돌아보는 이근 전 대위)
(기지로 이동하면서 후방을 경계하는 이근 전 대위)


{사진 : 이근 전 대위 SNS 사진 및 동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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