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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남이섬에 가면 남이 장군의 묘가 있다. 가묘로 전해진다. 남이 장군의 기개를 보여주는 시가 돌에 새겨져 있다.
북정가(北征歌)
백두산석 마도진 (白頭山石 磨刀盡)
두만강수 음마무 (豆滿江水 飮馬無)
남아이십 미평국 (男兒二十 未平國)
후세수칭 대장부 (後世誰稱 大丈夫)
백두산 돌은 칼을 갈아 다 없애고
두만강 물은 말을 먹여 다 없애리.
사나이 스물에 나라를 평정하지 못한다면
후세에 누가 대장부라 부르리오.
남이는 이 시로 역적으로 몰려 이른 나이에 참수당하는 화를 입었다. 남아이십 미평국 (男兒二十 未平國)의 '平(평)'자를 '得'(득)으로 고쳐 남이 장군이 나라를 찬탈하려고 한다는 음모론이 제기됐다. 이에 남이는 역적으로 몰려 1818년 27세의 나이에 아까운 목숨을 잃었다. 젊어서 너무 뛰어난 것이 질시를 받은 것일까.
역사에는 언제나 반대의 무리가 있고, 그것은 오늘날에도 있다. 세상에 불변의 진리처럼 엄존한다.
본묘는 경기도 화성시 비봉면 남천리에 소재해 있다고 한다.
아래 사진들은 남이섬에 있는 남이 장군 묘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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