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한 언론매체에 보도된 '미국 장관 만난다더니 차관 만난 한동훈'이라는 제목의 글에 대해 적극 해명하고 나서 주목된다.
법무부는 2022년 8월 7일 부처 계정의 SNS를 통해 '[모 언론, <미국 장관 만난다더니 차관보 만난 한동훈> 기사 관련] 해명자료'를 공유하면서 "'미국 연방 법무부장관 회담을 계획했으나 별다른 설명 없이 차관보를 만났고, 3일간 일정이 비어있는 일정'이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해당 기사 내용을 부인했다.

이날 법무부의 해명자료에 따르면, "미국 연방 법무부 방문과 관련, 한미 양국 법무부는 한동훈 장관의 미국 출장기간 동안 양국 법무부장관 회담을 실시하는 것에 합의한 바 있으나, 출국 이후 세부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일정이 맞지 않아 불가피하게 성사되지 못했다"고 했다. 즉, 미 연방 법무부 장관 회담은 당초 합의가 됐으나 출국 이후 일정이 서로 맞지 않아 성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양국 장관은 추후 만나기로 약속(했다)"는 것이 법무부의 설명이다.
법무부 측은 " 양국 법무부는 양 기관의 긴밀한 업무협력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하며 미국 법무부 최고위급 인사들 7명이 한꺼번에 모일 수 있는 날(6/30)로 한동훈 장관의 방문 일정을 조정한 바 있고, 출장단은 미국 법무부 최고위급 인사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면서 "‘국외출장 계획서’는 출장 준비 단계에서 사전에 작성되는 것으로, 이후 실제 출장 과정에서 현지 사정이나 일정 추가·조정 필요성 등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법무부 측은 또 '3일간 일정이 비어있는 등 느슨한 일정이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번 법무부장관 미국 출장은 사이버범죄, 금융범죄 등 형사사법공조 강화, 고위공직자 인사검증시스템 운영 방안 논의 등을 위해 7박 9일 일정으로 진행되었다"며 "출장단은 총 11회의 공식 일정(기관 방문 7회, 외교부 고위 관계자 면담 3회, 참전비 헌화)을 촘촘하게 소화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법무부 측은 "전례에 비해 출장단 규모를 최소화(실무자 3명만 수행)하여 불요불급한 예산을 대폭 절감하였다(출장단 총 4명, 환율과 물가 상승 및 코로나로 대폭 인상된 항공료를 포함한 경비 합계 4,840만원)"면서 "과거 모 장관 국외 출장의 경우, ‘워싱턴 D.C., 뉴욕 6박 8일 출장’ 시 총 6명의출장단이 합계 7,873만 원 상당을 경비로 사용(했고), 모 차관 국외 출장의 경우 ‘프랑스, 스페인 8박 9일 출장’ 시 총 9명의 출장단이 합계 9,106만 원상당을 경비로 사용(했다)"고 한 장관의 경비 절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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