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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흉상' 집회용?, 누가 신고했을까?

polplaza 2022. 10. 1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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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티스토리에 올린 '윤석열·김건희·한동훈·천공 흉상.. 탄핵 겨냥한 '촛불행동' 집회용?'이라는 제목의 글이 누군가의 '권리 침해' 신고로 독자들의 접근이 임시적으로 차단되는 '임시 조치'를 받았다.

카카오 측의 안내문에 따르면, "임시조치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44조의2(정보의 삭제요청 등)'에 의거"한 것으로 "kakao 서비스 내 게시물(댓글)로 인해서 명예훼손 등 권리를 침해 받고 있음을 소명하는 신고가 접수되면, 권리침해 여부를 판단할 수 없거나 당사자 간의 다툼이 예상되는 경우 해당 게시물(댓글) 등에 대한 접근을 임시적으로 차단하는 임시조치를 취한다"고 했다.

(카카오 고객서비스센테어서 보내온 '임시조치'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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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측은 또 "그렇다고 해서 고객님께서 타인의 권리를 명백히 침해하셨다는 것은 아니며, kakao에서는 고객님의 권리를 보호하고자 게시물(댓글) 복원 신청 제도를 두고 있다"면서 "임시조치된 게시물(댓글)의 복원을 원하실 경우, [☞ kakao 권리침해신고센터] 페이지를 참고하여 게시물 차단일로부터 30일 이내에 복원 신청을 접수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해당 글은 2022년 10월 3일 게시됐는데, 임시조치를 당한 것은 10월 6일이다. 누가 권리침해를 신고했는 지는 알 수 없으나 대략 짐작이 가기는 한다. 하지만 여기서 밝힐 일은 아니다. 카카오 측의 안내문에 따라 '게시물 차단일로부터 30일 이내에 복원 신청'을 하면 어떤 답변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임시 조치'를 받은 글은 SNS에 공공연히 나돌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김건희 여사, 천공 스승, 한동훈 법무장관, 강신업 변호사 등의 흉상 및 이들의 흉상을 싣고 다니는 트럭 사진'을 중심으로 네티즌들의 반응을 소개한 것이다. 네티즌들의 반응 중에는 윤석열 대통령 퇴진과 김건희 여사 특검을 요구하는 촛불행동이 매주 열고 있는 토요집회에 사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실제로, 흉상을 싣고 다니는 트럭의 야간 배경에는 서울 광화문과 시청 근처로 보이는 곳에서 집회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근무를 서고 있는 전경들의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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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있는 시민연대/깨시연TV'는 2022년 9월 27일 SNS에 해당 사진들을 게시하면서 "토요일 자칭 촛불집회?를 준비하는듯??"하다면서 "누가 만드는겨? 제작비는? 열심히들 산다! 땀흘려 일해!!"라는 흉상 제작 및 운잔자들을 겨냥해 비판을 하기도 했다.

일반 네티즌들도 누가 어디서 왜 만들었느냐에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사진들이 본격 등장한 시기가 '윤석열 비속어 발언' 논란이 커졌던 주말, 즉 9월 24일 촛불행동의 '토요집회 날'이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따라서 네티즌들은 '윤석열 퇴진' 구호를 외치는 좌파진영의 '토요집회'에 사용될 용품이라는 관측이 일반적이다. 이들은 오는 10월 22일 토요일에 전국 집회를 대규모로 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 흉상들이 이날 집회 현장에 나타날지 주목된다.  

(네티즌 SNS)

 

(토요집회가 열린 2022.9.24.낮 서울 시내 경부고속도로 구간 추정 사진)

 

(2022.9.24.낮 같이 이동하던 승용차 안에서 트럭을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

 

(2022.9.24.낮 같이 이동하는 승용차 안에서 트럭을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

 

(2022.9.24.밤 서울시청 인근에서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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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칠하기 전 흉상을 싣고 가는 트럭/ 경기도 광주라는 네티즌 주장이 제기됨)



  {사진, 자료: 네티즌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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