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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 전 고양시장, 진보유튜버 500만원 광고비 제안받아

polplaza 2022. 10. 1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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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친이 팟캐스터'에 광고비의 69%를 몰아줬다는 주장이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제기된 가운데, 같은 당 소속의 최성 전 고양시장이 자신도 진보유튜브 운영자로부터 500만원의 광고비를 제안받았던 적이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최 전 시장은 2022년 10월 13일 SNS에 "지지난 대선 경선 때, 모 진보유튜브에 출연했을 때 운영자로부터 들었던 말이 떠오른다"며 "(그 운영자는) '최 시장님도 500만원만 광고비 줘도 우리가 엄청 ×× 줄텐데... 그 좋은 경력이 너무 아깝네요'(라고 말했다)"고 폭로했다.

(최성 전 고양시장 2022.10.13.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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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xx' 표시는 속된 말로 '띄워'로 추정된다. 즉, 2017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했을 때, 자신이 출연한 진보유튜브 운영자가 광고비 500만원만 주면 엄청 띄워주겠다는 제안을 했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최 전 시장은 "순간 유혹이 되었지만, 결국 1원도 지불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 시장은 이같은 과거 사례를 폭로한 SNS 글에 ["이재명, 경기지사 때 '친이 팟캐스트'에 광고비 몰아줘"]라는 언론보도를 공유해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의 '광고 몰아주기행태'를 비판한 것으로 비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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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전 시장이 링크한 언론보도(문화일보 2022.10.13.)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경기도 지역화폐’ ‘청년기본소득’ 등의 도정을 홍보한다는 명목으로 ‘친(親)이재명’ 성향의 인사들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채널에 광고비의 약 69%에 해당하는 예산을 집중적으로 몰아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는 것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실이 12일 한국언론진흥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 대표가 지사로 재직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간 경기도에서는 팟캐스트 플랫폼 ‘팟빵’에 총 6억3950만 원가량의 정부 광고비를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친이재명 성향의 방송에 총 4억4240만 원(69%)이 지원됐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친민주당 성향 방송인인 이동형 작가의 ‘이이제이’ 등에 1억7677만 원, 방송인 정영진의 ‘매불쇼’ 등에 1억4520만 원, 시사평론가 김용민의 ‘김용민 브리핑’ 등에 8422만 원, 팟캐스트 방송 ‘새가 날아든다’에 3619만 원이 각각 집행된 것으로 드러났다는 것이 김 의원실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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