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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폭탄발언', "문재인은 김일성주의자..총살감" 입장 고수

polplaza 2022. 10. 13.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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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문재인 전 대통령은 김일성주의자"라며 과거 자신이 말한 바 있는 '총살감'이라는 입장에도 변함이 없다는 '폭탄발언'을 해 파장이 예상된다.

김 위원장은 2022년 10월 13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신영복 선생의 사상은 김일성 사상이고 김일성 사상을 자기 사상으로 아는 신영복 선생의 사상을 가장 존경하는 사상이라고 생각한다면 김일성주의자라고 봐야한다"면서 전날 국회 환노위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국감장에서 자신이 말한 "문재인 전 대통령은 김일성주의자"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2022.10.13. CBS김현정의 뉴스쇼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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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신영복 사상이 김일성 사상인 이유'에 대해 "김일성, 신영복 선생과의 공범인 통일혁명당의 3명이 사형됐다. 신영복 선생이 그 다음에 무기징역을 받았는데 20년 20일을 감옥에서 살았다. 그분은 한 번도 본인이 전향한 적이 없다고 말하고 감옥 안에서는 물론 전향서를 썼지만 본인이 그런 생각을 계속 가지고 있다고 했기 때문에 신영복 선생의 사상은 김일성 사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신영복 선생의 사상을 존경한다, 이렇게 특정하면 그 신영복 선생의 사상이 김일성 사상이다. 김일성으로부터 무기도 받고 돈도 받고 북한의 통혁당의 대표, 김종태 사범학교부터 김용태 전동차 공장부터. 김종태는 통혁당의 대표는 북한의 영웅이다. 영웅 칭호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SBS방송 2022.10.13. 뉴스 캡처)


김 위원장은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 개막 리셉션에서 당시 펜스 부통령과 아베 총리, 그리고 김영남, 북한의 김여정을 앞에 두고 세계 100여 개국 정상을 앞에서 내가 가장 존경하는 한국의 사상가는 신영복이라고 공개적으로 전 세계에 공포했다"며 "그것도 김여정과 김영남 앞에서. 속으로 생각한 게 아니고 대한민국 대통령이 올림픽, 동계올림픽 주최 대통령으로서 그런 발언을 공개적으로 했다. 그래서 김일성주의자죠"라고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그러면 김일성주의자 밑에서 5년 동안 우리 국민들이 살았다, 그런 대통령 밑에서, 이렇게 보는 건가'라는 질문에 "저는 아주 악몽 같은 5년을 보냈다"고 서슴없이 대답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지난 2019년 자유한국당 주최 토론회에서 '문재인은 총살감이다'라고 한 발언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을 22년형을 했지 않았나? 이명박 대통령은 17년형. 이거는 굉장히 문제가 있다. 너무 심하다. 그런 식으로 한다면 문재인 대통령은 훨씬 더 심하게 형을 받을 수밖에 없다, 저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과거 '총살감' 발언을 취소하지 않았다.

(SBS방송 2022.10.13.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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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김 위원장은 '총살감이라는 근거가 있느냐'는 진행자의 추가 질문에 대해서는 "총살감, 이런 것은 우리나라에 총살제도가 없지 않느냐? 그것은 군법 외에는 없다"면서도 "그런 거는 광장에서 사람들이 흥분해서 이야기하다 보면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있다마는 박근혜 대통령 22년형, 이명박 대통령 17년형 국정원장 4명을 다 감옥에 보낸 문재인 대통령은 아마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김 위원장은 "제가 어제 이야기한 것도 국정감사장에서 이야기한 게 아니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PPT를 띄워놓고 제 과거, 광장에서 했던 발언을 계속 추궁을 하니까 제가 답변을 한 것"이라며 "자기들은 광화문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도 하고 끌어내고 국회를 둘러싸고 그 탄핵안을 통과 안 시키면 그냥 국회 전체를 불에, 촛불에 태우겠다고 하고 헌법재판소를 불에 태우겠다고 하고 이거는 괜찮고? 제가 하는 이야기는 그냥 나는 촛불을 태운 적도 없고 촛불을 든 적도 없다. 돌을 던진 적도 없다. 그런데 왜 그 말을 가지고 시비를 걸고"라고 민주당 의원들의 '내로남불'을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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