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핵심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전격 체포했다.
서울중앙지검은 2022년 10월 19일 오전 법원이 발부한 김 부원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체포영장에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원장은 지난 대선 때 이재명 대선후보 캠프에서 총괄부본부장을 지냈다.
김 부원장은 지난 대선을 앞두고 유동규 전 성남시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통해 약 8억원을 수수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금은 대장동 개발사업에 관여한 남욱 변호사 등 민간사업자들이 모아서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수사 과정에서 자금의 규모가 커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검찰은 김 부원장이 이 돈을 수수한 시점이 이재명 대표의 대선 준비 기간과 겹치는 것으로 파악하고, 이 돈의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이 대표는 2021년 6월 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로 등록해 당 후보로 선출된 후, 2022년 3월 9일까지 대선을 완주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경기도지사 시절인 2019년 12월 김용 부원장에 대해 "정말 유용한 사람이다. 유용하다, 쓸 데가 많다. 제 분신과도 같은 사람이어서 앞으로 큰 성과를 만들어 낼 아주 유용한 재목이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자신의 분신임을 공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가에서는 앞으로 검찰의 수사가 이재명 대표를 향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김 부원장은 이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경기도 대변인을 지냈고, 지난 대선 때는 캠프 총괄부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 9월 검찰이 유동규 전 본부장의 자택을 압수수색을 하기 직전 유 전 본부장이 전화 통화를 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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