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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월드컵 경기에서 골키퍼가 퇴장하는 첫 사례가 발생했다. 이 바람에 10명의 선수가 뛴 웨일스를 상대로 이란이 막판 기세를 올려 2:0 승리를 거뒀다.
11월 25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B조 2차전 이란과 웨일스의 경기에서 웨일스의 골키퍼 헤네시가 이번 월드컵에서 골키퍼로는 처음으로 퇴장당했다.
헤네시 골키퍼는 후반전 41분 이란 공격수를 상대로 위험한 동작을 펼쳐 옐로카드를 받았으나, VAR 판독 결과 위험한 동작뿐만 아니라 이란의 명백한 득점 기회를 방해한 것으로 분석돼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후반전 45분까지 0:0으로 팽팽하던 양팀은 추가 시간 9분 동안에 승부가 갈렸다. 숫적 우세를 점하게 된 이란은 추가 시간 8분에 루즈베 체시미가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린데 이어, 종료 직전 레자인안이 칩슛으로 한골을 추가했다.
B조 1차전에서 잉글랜드에게 2:6으로 완패했던 이란은 이날 승리로 1승 1패의 기록, 조 2위에 올랐다. 반면 같은조 1차전에서 미국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던 웨일스는 1무 1패로 최하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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