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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보기 아까워~" "UFO, 조명탄, 로켓, 미사일?"

polplaza 2023. 1. 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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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30일 연말연시를 즐기던 시민들은 깜짝 놀랐다. 무지개색 불빛을 내는 미확인물체(UFO)가 하늘로 치솟는 광경이 목격됐기 때문이다.

서울, 경기, 인천, 충청, 강원 등에서 목격담과 함께 사진과 동영상이 SNS에 공유됐다. 네티즌들은 "너무 신기하다. 이게 뭘까요?" "UFO? 조명탄인가?" "UFO 아니냐고 난리 났음" "이거 뭔가요? 러시아 핵발사? 로켓? UFO? 미사일?" "이거 봄?" "뿜어내는 빛의 양이 엄청나다. 지나간 곳엔 무지개색 꼬리를 물더니 사라졌다. 이게 뭐지?" 등 각종 추측을 내놨다.

한 네티즌은 "로켓사진 종결자 등장"이라며 "하늘에서 보는 고체추진 우주발사체"라고 '하늘 위에서 찍었다는 사진을 공개해 인기를 모았다. 이 네티즌은 "친한 동생이 비행나갔다가 순간 포착한 귀한 사진"이라며 "아무리 찾아봐도 이것보다 멋진 사진을 못 봤다. 혼자 보기 아까워 올린다"고 했다.

이처럼 '깜짝 소동'이 벌어진 후, 국방부는 "오늘(12.30.) 오후 6시쯤 국방과학연구소의 충남 태안 안흥시험장에서 우주발사체 시험발사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우주발사체는 당초 비밀에 부쳐진 개발사업이었으나, 국민들 사이에서 'UFO' 등의 소동이 벌어지자 국방부가 전격 공개한 셈이다.

(네티즌 SNS)
(네티즌 SNS)
(네티즌 SNS)
(네티즌 SNS)
(네티즌 SNS)
(네티즌 SNS)
('로켓사진 종결자 등장'이라고 쓴 네티즌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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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2023년 새해 들어 지난 연말 발사한 우주발사체에 대해 보다 상세한 설명을 내놨다.

SBS보도에 따르면, 국방부는 2023년 1월 2일 "우리의 감시정찰 능력을 크게 향상할 수 있는 성공적인 발사였다"고 평가했다.

우리나라 독자 기술의 고체연료 발사체 실험은 2022년 3월에 이어 이번이 2번째이다. 이번 실험에서  발사체 2~4단까지 점화 연소 시험에 성공함으로써 앞으로 1단 엔진 시험만 남겨놓게 됐다.

군은 이번에 추진 기관별 연소, 페어링 분리, 단 분리, 상단부 자세제어 기술, 탑재체 분리를 모두 검증함으로써 고체연료 발사체 기술이 완성 직전 수준까지 도달했다는 평가다. 군은 2025년경 500kg 정도의 초소형 위성을 고도 500km 지구 저궤도에 올려놓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체연료 발사체는 액체연료보다 싸고 신속하게 발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난 연말 무지개색 연기가 밤 하늘에 아름답게 펼쳐진 이유도 우주발사체의 연료가 고체였기 때문이다.

(2023.1.2. sbs 뉴스 캡처)
(2023.1.2. sbs 뉴스 캡처)
(2023.1.2. sbs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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