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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후원회장 신평 변호사, 안철수·나경원 등 후보군 분석 눈길

polplaza 2023. 1. 5.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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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신평 변호사가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후원회장을 맡아 김 후보의 경쟁자로 거론되는 당내 주요 후보군에 대한 분석을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신 변호사는 2023년 1월 3일 SNS에 올린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의 후원회장을 맡은 이유'라는 제목의 글에서 "김기현 후보가 후원회장을 맡아달라고 했을 때 나는 기꺼운 마음으로 이를 승낙했다"면서 "다음의 몇 가지 이유에서이다"라고 당내 주요 후보들에 대한 분석과 함께 그 이유를 설명했다.

(신평 변호사/신평 SNS)


신 변호사는 우선 "당대표는 ‘총선의 원만한 관리자’이어야 한다. 이것은 확고한 원칙"이라며 "김기현 후보는 입법, 행정, 사법의 세 분야를 모두 거친 사람으로, 반듯한 인품을 가졌다. 복잡한 것을 이해하는 능력이 탁월하여 그의 언변은 항상 논리적이다. 이런 사람은 합리적 사고의 틀 속에서 뛰어난 관리자의 면모를 가진다"라고 관리자형 당대표로서 김기현 후보를 가장 적임자로 꼽았다.

신 변호사는 이어 안철수 의원에 대해 "총선에서 중도층을 가장 많이 흡수할 힘을 가졌으나, 적어도 이번은 아니다"라며 "총리나 내각의 중요 포스트를 거친 다음 대선주자로 나아가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조언했다. 당대표 경선에 나서지 말고 대선후보군으로서 행정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당원들의 지지도 1위를 달리고 있는 나경원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해서는 "당원들 사이에서는 지지율이 높으나 총선을 위해 절실히 필요한 중도층 흡수의 힘이 너무 약하다"고 '중도층 흡수에 취약한 인물로 분석했다.

당내 인사들 가운데 일찌감치 지난해 10월 17일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한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에 대해서는 "그럴 리 없으나 그가 당선되면 국힘당은 총선에서 ‘폭망’이다"라고 혹평을 내렸다. 당대표에 당선될 가능성도 없겠거니와 만일 당선된다면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크게 패하게 될 인물로 예상한 것이다.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서는 아예 "출마 자체가 어려울 것"이라면서 "논어(論語)의 전편을 통해 수직적 관계가 아닌 수평적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끊임없이 말해지는 ‘믿음(信)’이 그에게는 없다"고 비판했다. "믿음이 허물어져 오물로 뒤덮인 곳에서 아름다운 꽃은 절대 피어날 수 없다"면서 "그는 스스로 파멸의 길로 뚜벅뚜벅 걸어가고 있을 뿐"이라고 '스스로 파멸될 인물'로 규정했다.

윤 대통령의 핵심 관계자로 알려진 권성동 의원에 대해서는 "‘3.9 대첩’의 주요한 조력자였으나 그가 지난 번 당에서 최고직을 맡으며 너무나 자주 실수를 저질렀다"면서 "그는 이미 대통령과는 별도로 움직이며 소위 ‘자기정치’를 해왔다. 정치인의 자기정치는 어쩌면 당연한 것이나 이쪽의 아직은 약한 형세를 고려한다면 억제되는 것이 옳다"고 당대표 불출마를 권유했다. 권 의원은 신 변호사의 이 같은 발언이 있은지 이틀 후인 1월 5일 당대표 불출마 선언을 했다.

신 변호사는 "(내년) 총선을 잃어버리면, 다시 우리는 운동권 정부를 가질 수밖에 없다. 그렇게 되면 그들이 정말로 장기집권을 하게 될 것 같다"면서 "그 암담한 전망을 깨부술 유일한 길은, ‘3.9 대첩’의 영웅이자 역사의 물길을 바꾼 시민명예혁명의 주도자인 윤석열 대통령과 당을 원만하게 관리하며 이끌어갈 역량을 충분히 갖춘 김기현 의원의 연합이 아닌가 한다"고 김기현 당대표 적임자론을 거듭 설파했다.

(신평 변호사 2023.1.3.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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