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과 관련한 '이재명 체포동의안'이 최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것을 계기로 지난 2021년 9월 생중계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토론회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당시 이재명 경선후보는 대장동 이슈가 민주당에 유리한 호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그때 토론회 내용을 살펴보기로 한다.
2021년 9월 30일, 민주당의 대선 경선후보 4명의 토론회가 열렸다. 박용진 이낙연 추미애 이재명(기호 순) 후보가 그들이다.
이날 토론회를 생중계한 연합뉴스TV에 따르면,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이 토론회의 주요 쟁점으로 제기됐다. 후보자들에게 '대장동 이슈가 민주당에는 호재인가?'라는 질문이 주어졌다.
이에 대해 이재명·추미애 후보는 'O'를, 이낙연·박용진 후보는 'X' 팻말을 들었다. 이재명 후보는 추미애 후보와 함께 민주당에 유리한 호재가 될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
이재명 후보는 '호재라는 이유'를 설명하면서 "공공개발을 해보겠다고 5년 싸운 게 저 이재명이고 투기 이익을 취한 것은 국민의힘이기 때문"이라고 화살을 국민의힘에 돌렸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처럼 이재명 당 대표가 대선 경선 때 '호재'라고 했는데,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기 위해 '방탄국회'를 연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이낙연 후보는 '호재가 아니다는 이유'에 대해 "문재인 정부 시기에 있었다는 것이 큰 짐이 된다. 이 후보께서 성남시장할 때 생긴 일이다. 이것도 짐이 되겠다"고 이재명 후보의 책임문제를 제기했다.
한편 이 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는 추미애 후보가 질의한 유동규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해 "제 측근이라고 하는 것은 지나친 것 같다. 산하기관 직원 중 한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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