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자신이 연루된 '대장동 사건'에 이어 송영길 전 대표가 연루된 '돈봉투 사건'과 김남국 의원의 '가상화폐(코인) 거래 의혹' 사건이 잇따라 터지면서 정계 입문 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 대표의 부모 산소에 숨겨져 있던 '生明氣(생명기)'라고 적힌 돌을 파낸 사건을 언급하면서, 이 대표가 '생명기'를 버렸기 때문에 대장동 사건뿐만 아니라 돈봉투 사건, 코인 사건이 잇따라 터진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끈다.
한 네티즌은 2023년 5월 14일 SNS에 "(이재명 대표가) 생명기를 뽑아내자마자 송영길, 이정근 돈봉투 게이트. 민형배 복당, 김남국 코인세이트 등이 줄줄이 터져버렸다"며 "이쯤 되면 이 놈의 생명기 우리 집에도 좀 들여놓고 싶다"고 생명기 돌 사건을 소환해 꼬집었다.
이에 한 네티즌이 "공구 가능할까요? ㅎㅎㅎ"라는 댓글을 달자, 다른 네티즌이 "진행 좀 한번 해볼까 싶고 그래요. ㅋㅋㅋ"라고 화답(?)했다. 여기서 '공구'란 네티즌들 사이에 통용되는 '공동구매'의 약칭으로, 여럿이서 공동으로 구매하면 판매자가 가격을 내려줘서 싸게 살 수 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생명기를 제거하자 송영길 돈봉투 게이트가 터지고, 박광온 의원이 압도적으로 원내대표로 선출되고, 김남국 코인 게이트가 터져버렸다"면서 "이재명은 좌불안석이 되었다. 지지자들이 나름 이재명을 생각해서 넣어준 생명기를 흉매 취급하고 뽑아내버린 대가를 치르는 셈"이라고 이 대표를 나무라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이 글에도 네티즌들은 댓글이 달렸는데, "다시는 K=샤먼을 무시하지 마라" "저도 그 생각 ㅋㅋㅋ"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북경찰청은 이날 이 대표의 부모 묘소를 훼손한 혐의로 무형문화재 인사를 포함해 4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 돌을 봉분 주변에 땅을 파서 넣는 등 묘소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들은 이 대표의 지지자들로 파악됐다. 이들은 이재명(明) 대표에게 좋은 기운(氣)을 불어넣어주기 위해(生) 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들을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지난 3월 12일 SNS를 통해 5장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누군가가 부모 묘소의 봉분 주변에 자신을 저주하기 위한 '흉매'를 심어놨다며 '生明氣(생명기)'가 적힌 돌을 크게 문제 삼았다.
2023.03.30 - [사이버정치마당] - 이재명 부모묘 훼손 돌 글자는 生明殺(생명살) 아닌 生明氣(생명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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