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정치마당

민주당 임종석, "운명처럼 성동에 돌아왔다" 지역구 고수 결연한 의지

polplaza 2024. 2. 17. 22:12
반응형

문재인 정권의 대통령비서실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임종석 전 의원이 서울 중구˙성동구갑 선거구를 고수하겠다는 강경한 의지를 피력해 귀추가 주목된다.

중·성동갑 선거구는 지난 19대(성동을)부터 20·21대(중구를 붙여 중·성동갑 선거구로 변경)  총선까지 민주당 홍익표 의원이 내리 당선(3선)된 곳으로, 민주당 우세 지역으로 꼽힌다. 홍 의원은 오는 4·10 총선에서 민주당 험지인 서울 서초을 선거구로 이동, 단수 공천을 받은 상태다.

임종석 전 실장은 2024년 2월 17일 SNS를 통해 "운명처럼 다시 성동에 돌아왔다"면서 "임종석이 또 다시 성동의 당원과 지지자들께 아픔을 드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중·성동갑 선거구 출마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표시했다.

(성동구에서 선거운동 중인 임정석 전 실장/ 임종석 SNS)

300x250

임 전 실장은 "저는 지난 2012년 총선 시기에 당의 분란을 수습하기 위해 사무총장직을 사퇴하며 공천과 함께 지역구를 반납한 적이 있다"면서 "정치인 임종석을 만들고 키워주신 성동을 떠나는 건 너무나 아프고 힘는 일이었다. 무엇보다 의논드리지 못하고 상처를 드린 점은 두고두고 마음의 빚이었다"고 술회했다. 그는 2012년 19대 총선 당시 정치자금법 위반문제로 성동을 출마를 포기했다. 홍익표 의원이 이곳을 물려받아 내리 3선을 하고 이번에 서초을로 떠나면서, 임 전 실장이 이곳으로 복귀하게 되는 셈이다.

임 전 실장은 "반겨주시고 마음을 모아주셔서 지금은 그 때보다 더 끈끈하게 혼연일체가 되어 있다"면서 "반드시 윤석열 정권의 실정을 심판하고 당원 동지 여러분과 함께 감동이 있는 승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은 이곳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해 임 전 실장을 송파갑으로 보내고, 추미애 전 법무장관을 공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고 있어 기류가 심상치 않다.

한편 국민의힘에서는 윤희숙 전 의원이 서초갑에서 이동, 이곳에서 임 전 싱장과 한판 승부를 노리고 있다. 윤 전 의원도 현재 단수 공천을 받지 못한 상태여서 당내 경선을 치를 경우 공천 여부를 장담하기 힘들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