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4·10 총선에 나설 후보자 공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2024년 2월 17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대전(2)·경북(2) ·경남(8) 지역의 단수 공천 후보자 12명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에 합류한 5선의 이상민 의원은 예상대로 대전 유성을 선거구에 단수 공천을 받았다. 비례대표 초선인 윤창현 의원은 대전 동구에 단수 공천됐다.
경남에서는 3선의 박대출 의원(진주갑) 과 윤영석 의원(양산갑)이 4선 도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재선의 윤한홍 의원(창원마산회원)과 정점식 의원(통영·고성)은 3선에 도전하게 됐다. 초선인 최형두(창원마산합포)·강민국(진주을)·서일준(거제) 의원도 단수 공천을 받아 재선 기회를 얻었다. 당 지도부의 권고로 양산을 출마를 선언한 김태호 의원의 지역구였던 산청·함양·거창·합천에는 신성범 전 의원이 단수 공천 명단에 올랐다.
반면, 국민의힘의 ‘험지’로 꼽혀 '중진 차출론'에 따라 지역구를 이동한 김태호(양산을), 조해진(김해을) 의원은 단수 공천자 명단에서 제외됐다. 현지에서 오랫동안 출마를 준비해온 예비후보자들의 반발이 예상돼 경선을 하거나 전략공천(우선 추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번 단수 공천에서 빠진 5선의 김영선 의원(창원 의창)은 배철순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김상민 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부장검사 등과의 경선 가능성이 제기된다.
경북에서는 재선의 이만희 의원(영천·청도)과 초선 정희용 의원(고령·성주·칠곡) 2명만 단수 공천을 받았다. 경북 선거구 13곳 가운데 2곳만 확정된 셈이다.
참고로, 경북에서 대통령비서실 출신들이 공천을 다투는 곳은 송언석 의원의 지역구인 김천(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1차관), 구자근 의원의 구미갑(김찬영 전 법률비서관실 행정관), 김영식 의원의 구미을(허성우 전 국민제안비서관, 강명구 전 국정기획비서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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