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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암살 피한 트럼프 전 대통령 주먹 쥔 사진 한 장으로 끝날까

polplaza 2024. 7. 14.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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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4년 7월 13일(현지시각) 펜실베니아주 버틀러에 위치한 버틀러 팜 쇼에서 대선 유세를 하던 중 암살 총격을 받았으나 총알이 얼굴을 스쳐가는 천운으로 목숨을 건졌다.

외신과 SNS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저격범의 총격을 받고 오른 쪽 귀를 관통하는 부상을 당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건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인은 현장에서 경호원들에 의해 사살됐으며, 신원은 20세의 백인 토마스 매튜 크룩스로 밝혀졌다. 이 사건으로 유세장에 나와있던 청중 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외 일각에서는 이번 트럼프 전 대통령 저격 사건이 미국의 대선 판도를 크게 바꾸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 이유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피를 흘리면서도 암살 위험에 굴하지 않고 오른 손 주먹을 쥐고 '파이팅'을 외치며 지지자들에게 결속을 호소하는 모습이 사진 속에 '완벽하게' 담겼기 때문이다.

(주먹을 불끈 쥐고 파이팅 외치는 트럼프 전 대통령/네티즌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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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네티즌들은 이 사진에 대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역사적 사건으로 남게 될 암살 시도 상황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피를 흘리면서 주먹을 불끈 쥐고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 자체가 극적인 장면이라고 분석했다. 게다가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미국의 국기인 성조기가 펄럭이는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정 중앙에서 고개를 들어 먼 곳을 응시하며 군중을 이끄는 듯한 모습도 인상적이다. 경호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달리  눈을 아래로 응시함으로써 주인공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더욱 부각되는 모습이다. 여기에 여성 경호원까지 등장해 성차별 없는 리더의 이미지를 담고 있다.

미국 공화당원으로 보이는 일부 네티즌은 이 사진 한 장으로 미국 대선은 트럼프가 압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이 사진을 이용하여 벌써 옷을 제작하여 온라인에 선보이기도 했다(맨 아래 사진 참조). 

이 사진은 AP통신의 사진기자 이반 부치(Evan Vucci)가 찍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반 부치는 퓰리처상을 수상한 바 있는 유명 사진기자로 알려져 있다. 이 사진이 미국의 대선 판도를 확정짓는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된다면, 그는 또 한번 퓰리처상을 수상할 가능성이 높다할 것이다.

(네티즌 SNS)
(네티즌 SNS)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먹 쥔 사진을 넣어 만든 옷/네티즌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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