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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 사건 폭로 단초.. 이근 전 대위 아니라 코인(가상화폐)이었다

polplaza 2024. 7. 12.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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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만 구독자 먹방 유튜버 쯔양 사건을 수면 위에 올린 사람은 이근 전 대위가 아니라 쯔양 측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아낸 유튜버 구제역과 사이가 틀어진 A 씨로 밝혀졌다.

제보자 A 씨는 2024년 7월 12일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2023년 6월 1일 제가 코인(가상화폐)을 구입한 적이 있었다. 그 코인을 구입하면서 구제역 핸드폰에 지갑을, 월렛(전자지갑)을 생성해서 그 코인을 보관을 하고 있었다"며 "그 코인을 백업을 다 해 놓으면서 그 과정에서 (내) USB(이동식 저장장치)에 다 담겨있었다"고 밝혔다.

A 씨는 "코인이 락업이라는 게 걸려서 지갑 이동이 안 되는 상태라서 월렛 자체를 보관을 해야 돼 가지고 그 지갑 자체를 받기 위해서 그 휴대폰을 가져간다 얘기를 (구제역한테) 했다"면서 "그 핸드폰을 구제역에게 주면서 '너 자료 있는 거 다 지워라'고 했다. 내 눈 앞에서 (구제역이) 다 자료를 삭제했다"고 말했다.

(가로세로연구소 2024.7.12. 방송 캡처)


그는 "코인이라는 게 지갑 이동이 안 되는 부분에서 혹시라도 자료가 날라가거나 이러면 저는 엄청난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입장이지 않느냐"며 "구제역이랑 친하게 지냈던 기간이 워낙 오래 길었으니까. 저는 코인 때문에 USB로 그냥 통째로 옮긴 것 뿐이다"라고 했다.

A 씨는 또 "작년 11월 한 7개월 전에 또 모종의 사건이 있으면서 구제역이 다른 사람을 저격한 게 있었다"며 "저 때문에 발생한 부분이 있었는데 그것을 하면서 제 자료가 좀 많이 유출됐다"고 말해 구제역과 사이가 틀어지면서 폭로를 결심했음을 시사했다.

정리하자면, A 씨가 코인을 사면서 당시 친했던 구제역의 핸드폰에 저장하게 되었고, 그 핸드폰을 A 씨가 넘겨받는 과정에서 구제역은 자신의 개인 자료를 모두 삭제하였으나 실제로는 음성 파일 등이 삭제되지 않았던 것이다. A 씨는 코인이 날라갈 것을 우려해 USB로 저장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핸드폰에 남아 있던 자료들이 모두 USB에 담기게 된 셈이다. 두 사람 사이가 틀어지면서 A 씨가 가세연에 제보를 하게 됐다는 것이다.

그는 또 구제역 측에서 문제의 핸드폰을 거액을 주고 사려고 사람을 보냈다고 전했다. 녹취록이 담겨있던 핸드폰은 코인 거래로 인해 현재는 제 3의 인물엑 넘어가 있다는 것이다. A 씨에게는 USB 자료를 넘겨받기 위해 구체역의 측 인사로부터 거액 제의를 받았다고 했다.

A 씨는 " 원본 파일을 서울중앙지검 형사 3부에 우편으로 발송했다"며 "USB에 담겨져 있던 파일 자체를 넘겨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저도 사건에 많이 연루가 돼서 저 때문에 피해 입으신 분들이 많은데 죄송하다"면서 "정말 그들 카르텔, 제가 가더라도 이 모든 사람들 저랑 같이 갈 수 있게 하고 구제역이랑 이 관련된 사람들 구속되는 날 아니면 출두하는 날 저도 같이 자수하겠다"고 밝혔다.

(유튜브 카라큘라 미디어 캡처)

앞서 유튜버 카라큘라는 전날 밤 생방에서 가세연 제보자에 대해 "현재 수십억원에 달하는 사기 사건을 일으키고 검찰에 A급 수배가 내려진 채 도주 중인 아카라가초라는 가명으로 알려진 홍 모씨에게 해당 녹취록 건네 받은 것 아니냐"며 "아카라가초 홍 씨는 제가 피해자들과 함께 쫓고 있는 범죄자이자 수배자"라고 실명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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