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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의원, "송언석 의원 강력 징계해야"

polplaza 2021. 4. 11.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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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같은 당 소속 송언석 의원의 최근 갑질 논란과 관련,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신속하게 송 의원에 대해 윤리위 회부 등 강력한 징계조치를 취하라"고 당에 촉구했다.

조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송 의원의 잘못된 언행은 우리당을 지지한 국민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면서 이같이 요구했다.

조 의원은 "송언석 의원에 대해 이런저런 부정적인 말과 여론이 조성되고 있다"면서 "당에서는 우리 국민의힘 당에 대한 기대 높이에 맞는 겸손하고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송언석 의원은 서울시장선거 등 재보궐선거가 치러진 4월 7일 저녁 중앙당사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비대위원장 비서실장을 맡고 있던 자신의 의자를 마련하지 않았다고 사무처 국장을 발로 걷어차고 팀장에게 욕설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기자들이 현장을 목격하는 바람에 송 의원이 부인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서울시장·부산시장 압승으로 '전국 단위 4연패'의 패배감을 털어내고 상승세를 타려던 순간, 송 의원의 '갑질'은 잔치집에 찬물을 끼얹은 격이 됐다. 사무처는 송 의원의 공개 사과와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송언석 의원)

송 의원은 당초 갑질 사실을 부인했으나 사무처 뿐만 아니라 기자들까지 목격자가 있고, 여론마저 악화되자 결국 폭행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후회한다고도 했다. 그러나 당 사무처는 송 의원의 사과에 진정성이 없다며 징계를 요구하고 있다. 국민의힘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송 의원을 제명하라는 당원들의 요구가 그치지 않고 있다.

김종민 변호사도 지난 9일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운동 기간 동안 밤낮 없이 애쓴 당직자들에게 고생했다고 업고 다니지는 못할 망정 자기 자리 안 만들어 놨다고 쪼인트나 까는 송언석 같은 자가 있으니 어찌 국민의 힘에 희망이 있겠나"라고 쓴소리를 했다.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주호영 원내대표는 사태가 심상치 않자 "당헌·당규 절차에 따라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송언석 의원(58)은 경북 김천 태생으로 행정고시(29회)에 합격하여 기획예산처에 근무하였으며,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역임했다. 뉴욕 주립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8년 재보궐선거 때 김천에서 자유한국당 공천으로 20대 국회에 진출했다. 2020년 4월 총선에선 미래통합당 공천으로 같은 지역구인 김천에서 당선, 21대 국회에 진출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 체제에서 비대위원장 비서실장직을 수행했다. 아래는 국회에 제출한 송 의원의 학력과 경력이다.

[학력]
ㆍ뉴욕주립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박사
ㆍ뉴욕주립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석사
ㆍ서울대학교 법학과 학사
ㆍ경북고등학교
ㆍ김천 석천중학교
ㆍ김천 중앙초등학교

[경력]
ㆍ제20대 국회의원(경북 김천시)
ㆍ자유한국당 경북도당 김천시 당협위원장
ㆍ(전) 국민대학교 특임교수
ㆍ(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
ㆍ(전)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ㆍ(전) 기획재정부 예산실 예산총괄심의관
ㆍ(전) 기획재정부 예산실 행정예산심의관
ㆍ(전) 기획재정부 예산실 경제예산심의관
ㆍ(전) 기획재정부 예산실 행정예산심의관
ㆍ행정고시 제29회

 

(조경태 의원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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