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이어령(李御寧)은 누구인가

polplaza 2021. 4. 17.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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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李御寧) 전 문화부 장관은 국문학 교수이자 평론가 겸 언론인이다.

이 전 장관은 1934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났다. 부여고등학교, 서울대 국어국문학과(학사) 및 동대학원(석사)을 졸업했다. 1987년 단국대 대학원에서 국어국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2세 때인 1956년 <문화예술지>에 기고한 '카타르시스 문학론'으로 평론가로 등단한 뒤, 한국일보에 김동리, 황순원 등 당대의 거장들을 비판하는 '우상의 파괴'를 발표, 문단의 총아로 떠올랐다.

(이어령 전 장관/'유쾌한 창조' 책 표지)



1960년부터 1972년까지 서울신문, 한국일보, 경향신문, 중앙일보 등에서 논설위원을 지냈다. 1969년부터 1989년까지 이화여대 문리대학 전임강사, 조교수, 부교수, 교수를 지냈다.

1967년 이화여대 교수로 부임했으며 1988년 서울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을 맡아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했다. 1990년 초대 문화부 장관 재직(1990.1~1991.12) 시 평창 김효석 기념관 건립에 주요 역할을 했다.

문화부 장관 역임 후 올림픽기념사업추진위원회 위원, 광복5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위원, 세계화추진위원회 위원, 제2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서울디자인올림픽 2008 조직위원회 위원, Korea CEO Summit 명예이사장, 2010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 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창조위원회 위원장,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 세종학당재단 명예학당장, 동아시아문화도시 조직위원회 명예위원장 등 수많은 직함을 맡아 왕성한 활동을 했다.

이어령 교수는 국제화시대에 한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우리의 전통 문화를 알리는데 힘썼다. 서울올핌픽 주제곡을 만들 때 보여준 열정과 노력에서 알 수 있다. 그는 '한국과 한국인', '축소지향의 일본인', '디지로그' 등 30여권의 저서를 집필했다. 부인 강인숙 여사, 아들 승무 씨가 있다. 이성주의자로 무신론자였던 그는 딸의 안내로 기독교에 귀의했다. 국제변호사였던 딸을 먼저 보낸 안타까움을 책으로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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