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김부선, 진중권·서민 겨냥해 "이 둘만 신나해"

polplaza 2021. 4. 1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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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부선 씨가 최근 언론의 조명을 받고 있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서민 단국대 교수를 향해 "중권이 일당이 한남 꼰대라는 건 진작 알았다"면서 "이 힘든 시국에 이 둘만 신나 보인다"고 조롱하듯이 저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김 씨는 지난 4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진중권 전 교수와 서민 교수를 싸잡아 저격하면서, 여권의 유력한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자신의 연애설이 거짓이 아님을 재차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김 씨는 서민 교수에 대해 "우연히 당신 유튜브 봤네요. 김부선 거짓말 운운 하며 단편소설 쓰시던데 정신차리세요"라며 "대체 무슨 근거로 날 거짓말쟁이로 매도하시죠? 미친거 아니유 듀엣으로"라고 했다.

김 씨는 "이재명과의 썸씽이 허구라면 조국이나 임종석 오세훈처럼 잘 생기고 키 크고 돈 많고 학벌 좋은 정치인들과 사겼었다 라고 하지, 하필 그 못생긴 한주소금 쨘돌이랑(?) 사겼었다고 하겠습니까?"라며 "이 글 재명이에게 보여주고 고소하라고 권해 주시면 땡큐"라고 했다. '한주소금 짠돌이'는 이재명 지사가 데이트 비용을 거의 대지 않았다는 뜻으로 간주된다.

김 씨는 또 "댁들 재명이 편 같아. 혹시 이 둘 성남시청이나 경기도청에서 고액 출연료받고 강의라도 했었나?"라고 반문하며 "수상해"라고 적었다.

 

(진중권 전 교수와 서민 교수의 언론 기사를 링크한 김부선 페이스북 캡처)


김 씨는 진중권 전 교수에 대해서도 "대부분 국민 정서는 윤미향 악마라고 여겨. 갑작스레 왜 이리 악마라는 단어에 민감하실까"라며 "목사 아들이라서 헤까닥? 누구처럼 윤미향에게 마음에 빚이라도 있는 건가?"라고 직격했다.

김 씨는 또 "막말의 선구자 중권이가 오버 좀 하고 좀 촐랑대는 서민에게 표현의 자유를 지적질하면 그건 오버지"라며 "갸 정신세계를 난 당췌 이해가 안 되네"라고 했다.

앞서 서민 교수는 지난 8일 페이스북에 올린 ‘이제 윤미향 잡으러 갑시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박영선·고민정·김남국·정청래는 그냥 모자란 악당이라면 윤미향은 인류가 낳은 가장 잔인한 악마”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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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다음날인 9일 진중권 전 교수는 서 교수를 향해 "이제 선동가가 다 되었군"라면서 "서민 교수와는 같이 갈 수 없겠네. 여러 차례 고언을 드려도 멈추지 않는다면 할 수 없다"고 단교를 암시했다. 이에 서 교수는 "실망시켜 드려 죄송하다"며 "지식도 일천한 제가 조국흑서 팀에 낀 것 자체가 분에 넘치는 일이었다. 진 교수님과 함께 한 나날들 제 인생의 영광스러운 순간들로 평생 간직하겠다"고 몸을 한껏 낮췄다.

한편 진 전 교수와 서 교수는 지난해 민변 출신의 권경애 변호사, 참여연대 출신의 김경율 회계사, 강양구 과학전문기자 겸 지식큐레이터 등과 함께 '조국흑서'를 공동 집필한 이후 언론의 관심을 받아왔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즉각 즉각 반응을 보였으나, 김부선 씨의 비판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어떤 입장 표명도 없이 침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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