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재야'로 불리는 장기표 국민의힘 원외위원장이 오는 7월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대선 출마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6월 26일 '국민의소리(장기표TV)' 유튜버 방송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장 위원장은 앞서 지난 6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자아실현의 행복한 나라를 만들고자 대통령선거에 나서고자 한다"면서 "이런저런 사정으로 미리 상의드리지 못한 점 양해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그는 "제가 대통령선거에 나서고자 하는 것은 꼭 이루어야 할 간절한 꿈이 있기 때문"이라며 "모든 사람이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꿈인데 마침 과학기술의 혁명적 발달에 따른 산업의 정보화로 생산력이 비약적으로 발전함으로써 저의 이런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고 출마변을 밝혔다.
그러나 장 의원장은 "저의 이런 꿈을 이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라를 거덜내고 있는 문재인 정권을 끝장내는 일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다"면서 "정권교체에 방해가 되지 않아야 하는 것은 물론 오히려 정권교체와 좋은 정부의 수립을 위해 제가 감당해야 할 일이 있다면 기꺼이 감당하겠다"고 했다.
장 위원장의 이번 대선 출마는 국민 개개인이 자아실현을 통해 행복한 삶을 누리는 나라를 건설하는데 있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국민의힘 안팎으로 전개되는 야권 후보들의 단일화를 위해 밀알이 되기 위한 전략으로도 보여진다.
한편 국민의힘에서는 장기표 위원장의 출마 선언 예고에 앞서 하태경 의원이 출마선언을 했고,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7월초 대선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탈당했던 홍준표 의원이 지난 6월 24일 복당함으로써, 당내 대선 경선 판도에 지각변동을 낳고 있다. 국민의힘과 합당 절차를 진행 중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국민의힘과 통합 후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밖에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 등도 대선후보 경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 밖에서는 오는 6월 29일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위시하여, 최재형 감사원장,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이 야권의 대선 주자 그룹으로 부상된 상태이다.
https://youtu.be/mnrerecsI7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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