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정홍원)는 9월 3일 당내 대선후보 경선주자 12명을 확정, 발표했다. 당초 예상대로 박진 박찬주 안상수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장기표 장성민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이상 가나다 순, 직책 생략) 등이 경선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지난달 31일 총 15명이 후보 등록을 신청했으나, 강성현 오성균 오승철 등 3명은 서류심사 등에서 탈락했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이날 당내 대선후보 경선일정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대선주자 12명의 경선 레이스가 본 궤도에 올랐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이날 최종 대선 후보는 오는 11월 5일 선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망의 대통령선거 후보로 선출되기 전까지 12명의 후보는 1차 컷오프, 2차 컷오프, 결승 경선을 각각 거치게 된다. 3단계 경선을 모두 통과해야 최종 후보로 확정된다.
1차 컷오프경선은 9월 4일부터 15일까지 치러진다. 9월 3일 확정된 12명 후보들은 모두 1차 컷오프 경선에 참가한다.
1차 컷오프 경선 결과는 9월 15일 발표된다. 이 때 8명의 후보가 결정된다.
2차 컷오프경선은 9월 16일부터 10월 8일까지 진행된다. 1차 컷오프에서 살아남은 8명의 후보가 2차 컷오프경선을 벌이게 된다.
2차 컷오프경선 결과는 10월 8일 발표된다. 2차 컷오프에서는 4명의 후보가 추려진다. 2차 컷오프까지 생존한 4명은 10월 9일부터 11월 5일까지 마지막 결승 경선에 나서게 된다. 11월 5일 대망의 최종 후보가 선출되면 대선후보 경선일정이 모두 종료된다.
1차 컷오프, 2차 컷오프 등으로 단계가 높을수록 경선 선거운동 기간이 길어짐을 알 수 있다. 이는 국민의 지지도(여론조사 등 참조)가 높은 후보들에게 더많은 홍보 기회를 주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능력은 있으나 인지도가 낮은 후보들은 1차 컷오프를 통과하는 것이 제일 관건인 셈이다. 1차를 통과하면 2차컷오프까지는 홍보할 수 있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1차 컷오프 경선 기간은 4일부터 15일까지 불과 11일간이다. 이 기간 동안 선관위가 밝힌 일정은 ▲5일 후보자 간담회 및 공정경선 서약식 ▲7일 후보자별 PT ▲9~10일 공개면접 ▲12일 올데이라방(라이브방송) ▲4~10일 후보자 개별 봉사 등으로 짜여졌다. 후보자간 토론회는 계획이 아직 없는 상태다. 이 일정으로 볼 때, 어떤 후보든 다른 후보들에 비해 차별성과 특별한 공약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대체적인 흐름에 큰 변동없이 순위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은 이날 12명의 경선후보들을 홍보하는 특별 페이지를 개편하여 새롭게 단장했다. 각 후보들의 프로필, 공약 등을 비교하여 알고 싶다면 국민의힘 대선후보 홍보 특별페이지를 찾아보면 된다.
그동안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주자들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와 추이, 분석은 아래 글을 참조할 수 있다.
2021.08.29 - 윤희숙 불출마 후, 첫 국민의힘 대선주자 여론조사 분석
2021.08.11 - 국민의힘 대선 경선예비후보 여론조사 추이
2021.08.01 - 장기표, 대선 여론조사 1.3% 첫 등장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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