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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대선후보 면접의 폭력성' 진중권 저격..

polplaza 2021. 9. 12.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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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9월 12일 주최한 '올데이 라방(라이브 방송)'에 패널로 참가한 서민 단국대 교수가 앞서 지난 9, 10일 이틀간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을 면접했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저격하고 나서  화제다.

서 교수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국힘 대선후보 면접의 폭력성'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혹시 질문이 겹칠까 싶어, 목(9일) 금(10일)에 했던 시그널 면접을 죄다 봤다"면서 "그걸 보면서 처음에는 놀랐고, 나중에는 화까지 났다"고 술회했다. 서 교수는 "면접관들은 후보자들이 자신의 정책을 잘 얘기하도록 돕고, 이해 안되는 부분에 대해선 질문을 던짐으로써 누가 좋은 대통령감인지 국민이 판단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면서 "그런데 그 자리에 나온 면접관들은 그럴 마음이 없어 보였다. 특히 진중권 선생님은 자신의 좌파적 기준으로 후보자들의 정책을 비판하시더라"고 진 전 교수를 저격했다.

(9월 12일 '올데이라방'에서 국민의힘 대선후보들에게 질문하는 서민 교수/오른소리TV 캡처)


서 교수는 "우파정당의 후보들이 왜 좌파적 기준으로 재단돼야 하는 건가?"라며 "김준일과 박선영, 다른 두 명의 면접관도 크게 다르지 않아, 면접이란 취지는 사라지고 지면 안된다는 느낌의 맞짱토론 분위기가 연출됐다. 각 후보들이 주인공이 돼야 하는 무대에서, 왜 면접관이 주인공이 되려고 했던 걸까?"라고 면접관들의 자세를 비판했다.

서 교수는 먼저 장기표 후보 관련 건에 대해 "장 선생님은 우리나라에 노조를 생기게 만든 일등공신이다. 그랬던 분이 민노총이 노동자 임금을 착취한다고 하실 정도면 민노총이 얼마나 썩었는지 알아들어야 한다"면서 "하지만 진 선생님은 이 주제에 대해서도 당신 주장을 관철시키려 하셨다. 얼마 전 택배노조 떄문에 대리점주가 자살했어도, 진 선생님께는 여전히 노조가 선인 건가봐요"라고 진중권 교수를 나무랬다. 서 교수는 또 "김준일은 21대 총선에 나온 장기표 후보가 보수가 유리한 김해시에서 졌다며 이번 대선도 가망없다는 취지로 말했다. 질문 자체도 한심하지만, 팩트도 틀렸다"면서 "김해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이라 김태호 한 명을 빼곤 다 좌파가 이겼다"며 김준일 대표의 현실과 동떨어진 질문을 문제삼았다.

서 교수는 또 2013년 공공병원인 진주의료원을 폐쇄한 홍준표 후보, 여가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건 유승민 후보, 지난 2000년 5.18 전야제 때 586 운동권과 술판에 참가한 장성민 후보, 유럽처럼 고용 유연성을 갖게 하자던 하태경 후보, 가족 모임 때 애국가를 부른 최재형 후보 등과 관련한 문제점도 지적했다.

서 교수는 지난 9, 10 이틀동안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상대로 '국민면접관'으로 나섰던 진중권 전 교수, 박선영 동국대 교수, 김준일 뉴스톱 대표를 향해 "자신들의 의견을 내세워 상대(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를 굴복시키는 것은 제대로 된 면접이 아닌 것 같다"고 꼬집었다.

서 교수는 끝으로 해시태그에 "#진선생님만너무깠나 #안보시길빕니다"라는 문구를 달아 '국힘 대선후보 면접의 폭력성'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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