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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캠프 설훈, "모든 책임은 당지도부에 있다"

polplaza 2021. 10. 1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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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이낙연 후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설훈 의원은 10월 13일 "특별당규 59조와 60조의 충돌을 인정하면서도 외면하는 등 민주적 절차를 무시해온 것은 당 지도부"라며 "오늘의 사태를 만든 책임은 당 지도부에게도 있다"고 '당지도부 책임론'을 거듭 강조했다.

설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서 "저를 포함해 이낙연 캠프의 그 누구도 지금껏 불복한 바 없다. 경선에 함께 참여한 후보의 권리인 이의신청권을 정당하게 사용한 것"이라며 "
특별당규 절차에 따라 결선투표를 진행하는 것이 갈라진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원팀이 돼 나아갈 수 있는 길"이라고 결선투표를 요구했다.

설 의원은 또 "대장동 게이트는 국민의 시선에서 바라봐야 한다"며 "안타깝게도 대장동 게이트가 '국민의힘 책임'이라는데 동의하시는 국민들보다는, '이재명 지사의 책임'이라는데 동의하시는 국민들께서 더 많다"면서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이 배임이라면 그 윗선으로 수사가 향할 것은 불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

설 의원은 "3차 선거인단이 보여준 민심은 분명하다. '이대로는 민주당 정권 재창출이 불안하다!', '본선이 대장동 선거가 돼선 안 된다!' 이런 우려가 만들어낸 결과"라면서 "그렇더라도 절차가 공정했다면, 단 0.1%p 차이라도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나 특별당규 해석에 오류가 있었다. 정당한 문제제기를 묵살하고서 ‘원팀’을 바랄 수 있겠느냐"고 항변했다.

앞서 설 의원은 지난 1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를 겨냥, "본선에 올라가면 진다는 것이 객관적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흠결이 있다. 대장동 외에도 전과 부분도 있고 스캔들 부분도 있다. 그건 객관적 사실"이라고 했다.

그는 또 이 지사와 관련된 '결정적 제보'에 대해 "당사자들을 만나서 직접 이야기를 들었다'며 "신뢰할 수 있는 인물들이 한 말이지만 그들은 나서기를 두려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7일 라디오 인터뷰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배임 가능성'을 언급하며 "구속되는 상황을 가상할 수 있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는 "그런 상황이 올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져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설훈 의원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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