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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타강사' 원희룡, '대장동 강의'에 승부수 띄우나

polplaza 2021. 10. 11.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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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후보 4강에 오른 원희룡 후보가 지지율 상승과 선두 후보 추격을 위해 소위 '대장동 게이트 강의'에 승부수를 띄우는 모습을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원 후보는 2차 컷오프를 며칠 앞두고 정치권에 핫이슈로 급부상한 대장동 게이트를 명쾌하게 분석한 동영상을 SNS에 올려 네티즌들로부터 '1타강사(1등 스타강사의 줄임말)'라는 별칭을 얻었다.

원 후보가 '강사'로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화천대유 관계자 및 지분 문제 등 복잡한 내막을 단순 명료하게 해설한 동영상은 빠른 속도로 온라인에서 유포됐다. 정가에서는 원 후보가 국민의힘 4강 문턱에 치고올라간 결정적 요소로 대장동 게이트를 설명한 '동영상 강좌' 를 꼽았다.

원 후보도 이를 인지한 듯 첫 합동토론회가 열린 10월 11일 업데이트된 '대장동 게이트' 강의 동영상(유튜브명: 크로커다일 남자훈련소)을 공개했다.

(10월 11일 공개된 원희룡 후보의 대장동 강의 유튜브 캡처)



원 후보는 이날 '이재명 대선 중도 탈락시키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7가지 거짓말'을 밝힌다며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원 후보가 강의로 풀어낸 7가지 거짓말은 아래와 같다.

1. 이재명은 공공개발을 주장했다(민간개발은 적폐세력이 주장했다).
2. 측근(유동규 등)은 측근이 아니다.
3. 이재명은 설계했지만 관여하지 않았다.
4. 이재명은 약자 편이다.
5. 수익은 단군 이래 최대 공익환수했다(청렴 계약서로 공익환수 대책을 다 마련해 놓았다).
6. 이게 다 문재인 정부(부동산 가격 상승) 탓이다.
7. 국민의힘 게이트이다.

원 후보는 "(이재명 지사의 주장대로)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한다면 이 사람들이 다 왜 이재명 당에 입당하고 그 측근들이 되고, 지금도 캠프에 들어가 있고, 그 재판에 전부 목숨을 걸고 이재명 살리기 운동을 할까"라며 "아마 이재명이 민주당에 파견된 국민의힘 부패위원장이라서 그런 것 아닐까"라고 했다.

그는 "이재명은 민주당 당적을 가진 국민의힘 부패위원장"이라고 명명한 후, "특검하자. 민주당에 침투해있는 국민의힘 부패위원 세력들 다 처단하자"고 특검을 촉구했다.

(유튜브에서 '대장동 게이트' 강의하는 원희룡 후보)


원 후보는 "우리는 떼도둑들을 아수라 몰이, 아수라 샤냥을 해야 한다"면서 "부패를 밝히는 수사는 시간이 너무 걸리므로 이재명 지사가 거짓말 할 때마다 허위사실공표죄로 걸어서 출마 못하게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재명 지사가 '의왕시는 환수는 커녕 손해봤다'고 한 것은 명백한 거짓말로 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에 걸린다"고도 했다.

(떼도둑들을 '아수라 몰이'로 사냥해야 한다는 원희룡 후보)


원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향해 "우리 다 걸고 한판할까"라며 동영상을 마쳤다.

('다 걸고 한판하자'는 원희룡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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