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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여론조사]윤석열, 이재명에 오차범위밖 크게 앞서

polplaza 2021. 11. 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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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확정된 후 첫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오차 범위 밖에서 크게 앞선다는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11월 7일 뉴데일리와 시사경남이 여론조사업체 PNR(피플네트웍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6일 전국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통령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 후보가 45.8%, 이 후보가 30.3%를 각각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는 이 여론조사의 오차범위(±3.1%p)를 훌쩍 넘어선 15.5%p 차이로 크게 앞섰다. 
이어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4.7%, 심상정 정의당 후보 3.2%,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0.9% 순으로 나타났다. 그 외 인물 3.5%, 없음 9.2%, 잘모름 2.3% 등이었다.

(뉴데일리와 시사경남 공동 주관 PNR리서처 여론조사 결과표/자료: 뉴데일리)


윤 후보는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과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이 후보를 앞섰다.

윤석열, 호남 제외 전지역·40대 제외 전연령층에서 이재명에 앞서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 윤 후보 42.6%, 이 후보 35.7%, 경기·인천에서 윤 후보 46.0%, 이 후보 31.0%, 대전·세종·충남북에서 윤 후보 46.0%, 이 후보 19.2%, 광주·전남북에서 윤 후보 22.0%, 이 후보 49.2%, 대구·경북에서 윤 후보 58.6%, 이 후보 13.3%, 부산·울산·경남에서 윤 후보 56.4%, 이 후보 29.3%, 강원·제주에서 윤 후보 46.4%, 이 후보 27.2% 등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광주·전남북에서 윤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대선 때 획득한 득표율 10%보다 2배 이상인 22.0%의 지지를 받았다는 사실이다. 내년 3월 9일 실제 투표에서 20%대의 지지율을 얻을 수 있을지는 두고 볼 일이다.

호남 지지율 22%대 올라... 내년 3월 9일 대선 때 실제 투표율 주목 

연령대 별로 살펴보면, 만 18세~20대에서 윤 후보 33.6%, 이 후보 23.9%, 30대에서 윤 후보 38.3%, 이 후보 25.8%, 40대에서 윤 후보 34.2%, 이 후보 40.2%, 50대에서 윤 후보 47.9%, 이 후보 37.1%, 70세 이상 윤 후보 64.9%, 이 후보 19.1% 등이었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윤 후보가 이 후보를 크게 앞선 결과가 나온데 대해 '컨벤션 효과'를 제기하고 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의 흥행이 주효했을 뿐만 아니라 2위로 낙선한 홍준표 의원을 비롯해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전 제주지사 등 경선 탈락자들이 모두 경선 결과에 승복함으로써, 컨벤션 효과가 극대화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른 한편에서는 '대장동 게이트'에 발목이 잡힌 이재명 후보가 지지율을 끌어올리지 못하는 정체 국면에서, 윤 후보에 대한 상대적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물론 컨벤션 효과도 부정할 수 없다는 시각이다.

따라서, 앞으로 10~15일 후쯤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의 컨벤션 효과가 완전히 사라진 뒤에 실시된 여론조사가 제대로 여론의 흐름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반적 중론이다. 

이번 조사는 뉴데일리·시사경남이 PNR리서치에 의뢰해 11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 세 이상 남녀 1005 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휴대전화 RDD 85%, 유선전화 RDD 15% 비율로 피조사자를 선정하였으며, 최종 응답률은 5.9%,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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