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목우미술축전(제83회 목우회 회원전)

polplaza 2021. 11. 20. 22:41
반응형

제83회 목우회 회원전이 지난 11월 18일(목)부터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필자는 2021년 11월 20일(토) 산악회 모임 회원들과 우면산을 산행한 후, 인근의 예술의전당을 찾아 이 전시회를 관람했다.

꽃바구니나 꽃을 든 여인의 뒷모습만 유화로 그린 작품이 시선을 끌었다. 그 이유가 궁금해서 그림을 그린 화가에게 물어봤다. 최미 작가는 뒷모습만 화폭에 담은 이유에 대해 "얼굴을 그렸더니 보기가 좋지 않았다"며 "뒷모습만 보여줌으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여인의 얼굴을 수천, 수만 가지로 상상하여 그릴 수 있는 즐거움을 주는 것 아니냐"고 했다.

인형 작품들을 선보인 안경은 작가는 "관람객들이 영화 취권에 나오는 할아버지 인형을 가장 좋아하는 것 같다"면서 "술에 취해 볼이 붉은데다 술단지를 지게에 가득 짊어진 것도 모자라 손에도 주렁주렁 들고 있는 모습이 사람들한테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것 같다"고 했다.
한지와 먹으로 전통 수묵화 작품들을 전시한 유정 김금래 화가는 "'맥문동 솔밭'이라는 작품에는 숲속에 길이 보이지 않는데 그 이유가 뭐냐"는 한 관람객의 질문에 대해 "다른 곳으로 떠나지 말고 그곳에 머물면서 유유자적하라는 뜻"이라고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김용선 화가의 '피고지고피고지고 20211002' 작품에 대해 김 화가의 한 지인은 "가수 김호중 씨가 노래를 부를 때 처음 시작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 여러가지 표정을 화폭에 담은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이 전시회는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 2층에서 오는 11월 25일(목)까지 열린다.

(제83회 목우미술축전을 알리는 현수막)

(제83회 목우미술축전이 열리는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입구)

(목우미술축전을 축하하는 화환 및 난/전시장 입구)

(시선, 마음이 머무르는 곳, 91×65cm, Oil on canvas, 최미)

(안경은 작가의 인형작품)

(맥문동 솔밭, 91×72cm, 한지, 먹, 한국화물감(수묵채색화), 유정 김금래)

(피고지고피고지고 20211002, 80×80cm, 종이 위에 수채화물감, 김용선)

(칙촉의 달콤한 휴식, 73×53cm, 이영애)

(반신 누드화 작품)

(크로키 작품)

(자연-생명(Nature-Life), 90×65.1cm, Oil on canvas. 김현수)

(목우미술축전이 열리고 있는 한가람미술관 전시장)


https://www.youtube.com/watch?v=-Q0neCpxNHQ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