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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 전 경기도 비서, 법인카드 새사용법 추가 폭로

polplaza 2022. 2. 11.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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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전 경기도청 7급 공무원 A 씨가 이 후보자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음식을 사면서 법인카드를 주도면밀하게 사용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 파장이 확산될 조짐이다. 

그동안 제보자 A 씨와 언론보도에 따르면, A 씨는 5급 공무원 배 모 씨의 지시에 따라 근무시간 외 시간에 음식을 구입할 때는 개인카드로 선결제한 후, 다음날 근무 시간에 구입처에 가서 개인카드 결제를 취소하고 법인카드로 바꿔치기 결제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회 결제당 12만원이 초과하지 않도록 '쪼개기 결제'한 정황로 드러난 바 있다. 이는 코로나19 방역지침으로 최대 4인까지 식당 이용이 가능하고, 공무원 1인당 식대 상한액 3만원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지적됐다. 

그런데, '채널에이(A)'가 2월 11일 단독보도를 통해 제3의 새로운 수법이 있다고 보도했다. '체널에이'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법인카드로 포장을 해간 것을 의심받을까봐 포장 전문 음식점은 피했고, 영수증에도 포장으로 기록되지 않게 조심시켰다"는 것이다.

채널에이는 "음식을 주문하기 전 5급 사무관 배모 씨와 7급 비서 A 씨가 먼저 확인한 건 음식점의 규모와 식사용 테이블이 있는지 였다"면서 "포장음식 결제에 쓴 법인카드 사용기록을 공무원이 매장에서 식사한 것처럼 보이게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고 전했다.

실제 배 모 씨와 A 씨의 대화에서 배 씨는 "가게 쪼그매?" "먹을 데는 있어?" "테이블 하나라도 있으면 돼. 테이크아웃 전문만 아니면 돼." "영수증 할 때 우리가 거의 포장으로 사잖아요. 영수증에 포장이라고 안 나와야 돼요."라고 했다. 이에 A 씨는 테이크아웃 전문이 아닌 가게에서 영수증에 '포장'이라는 표시가 나타나지 않는 영수증인지 확인한 후 영수증을 챙겼다는 것이다. 

이 방송은 "손님이 앉아 식사하는 테이블을 두지 않는 포장전문 음식점에선 음식 주문을 하지 않았다"면서 "배 씨는 주문한 음식을 포장해 나올 때도 영수증에 포장 사실이 적혀 있으면 안된다고 거듭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지난 2월 3일 김혜경 씨와 배모 씨 등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을 검찰에 고발했으며, 검찰은 이 사건을 경기남부경찰청에 맡겼다.

(채널에이 방송 캡처)


앞서 채널에이는 지난해 6월 법인카드로 결제한 초밥 10인분을 누가 다 먹었는지 이 음식을 운반한 7급 비서 A 씨와 심부름을 시킨 5급 사무관 배모 씨의 녹음 대화를 공개했다. 김 씨와 아들 두 사람만 있는데, 10인분을 시켜서 누가 다 먹는 것인지 궁금하다는 내용이었다.

(채널에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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