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은 2022년 6월 29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잘못된 평가가 우리나라 정치와 경제를 망치고 있다"며 노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냉철한 평가를 요망했다.
장 원장은 이날 여의도 신문명정책연구원 사무실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에서 "어제 어떤 모임에 갔더니 우리나라 지식으로만 치면 '지식 1등'이라고 할만한 김모 씨가 대화 중에 '이명박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을 죽였다'고 하더라"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을 죽인 것이 아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장 원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평가가 (김모 씨의 말처럼) 잘못된데서부터 우리나라 정치와 경제가 망하고 있다"면서 "(폐족으로 불리던 친노세력의) 민주당을 살려놓고 '노빠' 따라다니던 사람들 다 살려놓고, 편가르기 의식을 고착화시킨 것이 '노무현 사건'"이라고 잘못된 평가의 부작용을 지적했다.
여기서 '노무현 사건'이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을 왜곡하여 책임을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돌리고,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성역화하는 등 노 전 대통령을 미화하는 일련의 과정을 총칭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장 원장은 "심지어 이명박 정권의 당사자들조차도 '노무현 전 대통령을 너희들이 죽인 것 아니냐'는 공격에 반박하지 못하고 인정한다"면서 "이래가지고서는 나라가 바로 될 수가 없다"고 개탄했다.
한마디로, 가족비리 사건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던 노 전 대통령이 자살한 사건을 두고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그 책임을 전가하고, 노 전 대통령을 미화하는 것은 지식인들의 올바른 도리가 아니라는 것이 장 원장의 지적이다.
한편 노 전 대통령은 죽기 직전 남긴 유서에서 "너무 슬퍼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라는 유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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