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곰팡이 왜 생기나

polplaza 2022. 7. 9. 11:41
반응형

여름 장마철에 집안에 종종 곰팡이가 생겨 신경이 쓰이게 한다. 

일반적으로는 벽 옆에 장롱이나 탁자, 침대 등 물건을 두었을 때 주변에 습기가 차서 곰팡이가 끼는 경우가 많다. 곰팡이는 가만 놔두면 계속 번식한다는 것이 문제다. 특히 바람에 날려 호흡기로 들어오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집안의 미관도 좋지 않다. 신경이 예민한 사람에게는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예방이 최선이지만 일단 발생했다면 초기에 박멸하는 것이 최선이다.

[곰팡이는 왜 생기나]

곰팡이는 여름뿐만 아니라 겨울에도 생긴다.
실내와 실외의 기온 차이로 인한 결로현상(이슬이 맺히는 현상)이 주원인으로 지목된다. 특히 여름철에는 습도가 높아 가구 뒤, 장판 아래, 지하실 등이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운 곳이다. 겨울철에는 벽면이나 배관에서 물이 누수되는 경우, 그 주변에서 곰팡이가 번식할 수 있다. 부엌이나 욕실에도 실리콘 처리된 부분에 곰팡이가 자라는 것을 볼 수 있다.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지 않은채 내버려뒀기 때문이다. 곰팡이는 습도만 맞으면 금세 생길 수 있다.

[곰팡이 사전 예방법]

곰팡이는 습한 곳에서 발생하므로, 습기를 제거하면 곰팡이가 자생할 수 없다. 가장 쉬운 방법은 창문을 열어 실내 공기를 환기해주고, 햇볕이 들게 해서 건조시켜 주는 것이다. 햇볕이 닿지 않는 곳이라면, 30분 이상 바람이 통하도록 환기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겨울에는 냉수 배관과 내부 더운 공기가 결로현상을 일으켜 곰팡이가 서식할 수 있다. 반대로 실내 온수 배관과 실외 찬 공기가 결로현상을 일으켜 곰팡이가 자랄 수도 있다. 
겨울이든, 여름이든 하루에 30분 이상 환풍시켜 실내를 건조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일부에서는 천연제습 효과가 있는 '숯'을 집안에 둘 것을 권장하기도 한다. 숯은 제습 기능도 있고, 탈취와 공기정화 기능이 있다는 것이다.

[곰팡이 제거 및 시트지 활용] 

곰팡이를 제거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가장 쉬운 방법은 전문업체를 찾아서 의뢰하면 된다. 문제는 비용과 업체에 대한 신뢰문제이다. 믿고 맡길만한 업체를 찾는데도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두번 째 방법은 본인이 직접 하면 된다. 요즘은 곰팡이 제거제가 시중이 많이 나와 있다. 상품 설명서를 읽어보고 상품을 골라서 사용하면 된다. 필자의 경우, '다이소'에 가서 곰팡이 제거제를 2개 정도 샀다. '뿌리기만 해도 곰팡이가 제거된다'는 설명서도 있었다. 벽지에 뿌린후 마른 걸레로 닦았더니 곰팡이와 함께 벽지도 너덜너덜 떨어졌다. 할 수 없이 벽지를 뜯어냈다. 벽지 뒤로 검은 곰팡이가 시멘트벽의 모래 틈 사이로 군락처럼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뿌리는 곰팡이 제거용 액체를 그 위로 뿌려서 닦아냈다. 

벽지를 사서 붙이려면 일손이 만만찮았다. 벽지를 사야하고, 풀도 사야하고, 풀칠용 붓도 사야하기 때문이다. 고심 끝에 시트지를 활용하기로 했다. 벽지와 비슷한 색깔의 시트지를 사러갔는데, 다행히도 '곰팡이 차단용' 시트지가 눈에 띄였다. 곰 팡이가 슬었던 곳에 벽지 대신 곰팡이 차단용 시트지를 사와서 붙였다. 이 시트지에 정말 곰팡이가 슬지 않는지는 아마도 1년쯤 지나보면 알 것이다.

곰팡이가 번식한 면적이 넓지 않다면, 이런 식으로 직접 제거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벽에 나타난 곰팡이 모습)

 

(곰팡이 발생 모습)

 

(벽지를 떼고 곰팡이를 제거한 모습)

 

(곰팜이 제거 시트지를 붙인 모습)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