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여의도 IFC 가다

polplaza 2022. 7. 22.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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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IFC에 갔다. 점심을 먹으러.
산책 겸 걸어가려고 했으나 빗방울이 떨어져 지하철을 탔다. 여의도역에서 내려 IFC로 연결된 지하도를 따라 걸어갔다. 점심 메뉴는 열무비빔밥에 된장찌게였다. 담백하고 시원했다. 먹을만 했다.

(된장찌게)


장 선생님은 맞은편 음식점 간판을 보시고 "담엔 저기서 들깨수제비 한번 먹자"고 하셨다. "좋습니다"라고 누군가 화답했다.

돌아오는 길에 장 선생님이 커피 한잔 하고 가자고 해서 커피점을 찾다가 근처 현대백화점까지 갔다. 여기는 처음 들어가게 됐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제법 많았다. 나는 밖으로 나와서 담배 한대를 피우고 다시 들어갔다.

장 선생님은 "자네를 빼고 마실 수 없어서 기다렸다"고 농을 건네셨다. 일행은 밖으로 나와 인근 스타벅스에 가서 '오늘의 커피'를 주문했다. 일행 한명이 카운터 주문대로 가지않고 테이블에 앉아서 커피를 주문했다. 핸드폰으로 신호가 와서 커피를 받아 왔다. 참 편리한 세상이다.

잠시 후, 카운터 직원이 우리 앞으로 왔다. 테이크아웃으로 주문하셨는데, 실내서 드실 거면 사기 컵으로 바꿔주겠다고 했다. 테이크아웃 잔으로 주문한터라 우리는 밖으로 나왔다.

장 선생님도 IFC몰과 현대백화점 방문은 처음이라고 하셨다. 뉴욕에서도 보지 못한 이런 내부 디자인과 설계를 여의도에서 보게돼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래서 기념으로 사진을 찍어드리고 싶었다. 여의도 IFC몰과 현대백화점 방문기념으로 말이다.

마침 장 선생님의 모습을 바로 옆에서 순간 포착으로 찍을 수 있었다. 선생님이 무슨 일인가 하고 나를 바라보셨다.

"여의도 IFC 방문기념으로 찍습니다" ㅎㅎ
선생님은 다른 말씀이 없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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