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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역 역무원 살인사건' 피해자 추모 발길.. "명복을 빕니다"

polplaza 2022. 9. 2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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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9월 14일 밤 여성 역무원이 피살당한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 앞에 마련된 피해자 추모공간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22년 9월 20일 퇴근길에도 고인을 추모하는 시민들이 추모 공간 앞에 비치된 스포티지에 추모글을 써서 벽면에 붙이고, 고개를 숙여 조의를 표했다. 대체로 20, 30대로 보이는 젊은 여성들이 눈에 많이 띄었으며, 간혹 남성들도 보였다.

추모 글에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왜?" "누나 그곳에선 부디 행복해" "지켜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그곳에서는 평안하세요" "RIP" 등 고인의 명복을 비는 글이 많았다.

그런 가운데 "스토커는 잠재적 살인마" "스토킹 범죄 강력 처벌!!" "스토킹처벌법 강화하라" "혐오를 멈추세요" 등 스토킹 범죄에 대한 심각성을 지적하면서, 스토킹 범죄자 처벌을 강화하라는 목소리가 많았다. 일부 시민들은 "법원이 죽였습니다" "법원은 기억하라" "국가는 왜 존재합니까" "나라가 죽였다" 등의 추모글을 남겨, 가해자에 대한 영장 청구를 기각했던 법원과 이같은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지 못한 정부를 탓하기도 했다.

시민들이 쓴 추모글이 담긴 스포티지는 화장실 입구의 큰 벽면을 빼곡히 채우고 옆 벽면과 앞쪽 벽면으로 이어졌다. 추모 공간에 마련된 간이 테이블의 위, 아래에는 추모객들이 갖다놓은 꽃다발이 수북하게 쌓여있었다.

앞으로 이런 어이없는 사건이 재발되지 않게 하려면 모든 시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우리 사회의 지킴이가 되어야 하겠다. 스토킹 범죄와 여성 혐오 범죄로부터 여성들이 안전하고 평화롭고 자유롭게 살 수 있는 세상이 되도록 모두가 합심해서 노력해야 할 것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을 추모하는 시민들)

(고인을 추모하는 시민들)

(고인을 추모하는 시민들)

(추모공간 앞에서 고인을 추모하는 시민들)

(추모공간 벽면에 빼곡히 들어찬 시민들이 남긴 추모글)

(시민들이 남긴 추모글과 조화, 그리고 꽃다발)

(시민들이 남긴 추모글)

(시민들이 남긴 추모글)

(추모공간 정면 벽면에 추모글이 넘쳐 앞쪽 벽면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하철 2호선 신당역 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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