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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장관 미행 유튜브 '더탐사(구 열린공감TV)', "취재했다" 주장

polplaza 2022. 9. 3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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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장관을 한달간 미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신원 미상의 인물은 유튜브 채널 '시민언론 더탐사(이하 더탐사, 구 열림공감TV 운영관계자)' 소속 관계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더탐사는 열린공감TV 제작진이었던 강진구, 박대용, 최영민, 김두일 씨 등이 정천수 PD와 갈등으로 독립하여 만든 '반(反)윤석열 정부, 친(親)민주당' 성향의 유트브 채널이다.

(더탐사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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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탐사 트윗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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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탐사는 2022년 9월 30일 오후 경찰이 한동훈 장관 스토킹 범죄를 수사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후, '언론의 정당한 취재를 스토킹으로 매도한 한동훈 장관'이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한 장관을 미행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관계자가 더탐사 소속임을 공개적으로 확인해 준 셈이다.

더탐사는 이 입장문에서 "검사는 수사/기소를 하고 기자는 취재/보도를 하는 것이 본연의 업무"라면서 "검사 출신인 한동훈 장관은 이런 기본적인 전제를 무시한 채 최근 한장관을 취재 중이던 기자를 스토킹하고 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반발했다.

더탐사는 "시민언론 더탐사는 최근 한동훈 장관 관련 제보를 받고 한 장관에 대해 취재 중이었다"면서 "취재 대상은 공직자인 한동훈 장관이고, 취재기자가 추적한 차량 역시 한동훈 장관의 관용차였다"고 스토킹이 아닌 취재라고 주장했다.

더탐사는 또 "더욱 어처구니 없는 것을 한동훈 장관과 경찰의 말만 듣고 시민언론 더탐사에 확인 취재 없이 그대로 받아쓴 언론보도"라면서 "엄연히 언론사로 등록되어 있는 시민언론 더탐사를 향해 '언론사 표방'이라고 제목에 쓰고, 심지어 언론사 소속 기자를 범죄자로 간주해 '일당'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했다"고 언론 보도행태도 비판했다.

더탐사는 "검사 출신 장관-경찰-언론까지 한 통속이 되어 언론의 정당한 취재를 스토킹이라고 매도하는 것은 결코 묵과해서는 안될 처사"라면서 "시민언론 더탐사는 지금껏 그래왔듯 권력의 탄압에 당당히 맞설 것이며, 경찰 조사를 통해 취재 경위를 밝히고 어설픈 프레임 전략을 타파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더탐사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열린공감TV'와 '시민언론 더탐사'의 차이점에 대해 "열린공감TV 유튜브 채널은 지난 6월 9일부로 정천수 피디가 무단으로 비번을 변경해 기존 제작진들의 접근을 차단하면서 정천수 피디 개인 채널로 변경됐다"면서 "이에 따라, 기존 열린공감TV 제작진(강진구, 박대용, 최영민, 김두일 등)은 긴급히 새로운 유튜브 채널을 만들고 '시민언론 열린공감' 이라는 이름을 명명했다"고 설명했다.

더탐사 측은 "8월 11일 주주총회를 통해 법인명을 시민언론 더탐사로 정하고, 유튜브 채널명도 시민언론 더탐사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즉, 구 열린공감TV 제작진이었던 강진구, 박대용, 최영민, 김두일 씨 등이 2022년 6월 9일 정천수 PD와 갈등으로 독립하여 '시민언론 열린공감'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만들었으며, 8월 11일 주주총회를 열어 '시민언론 더탐사' 법인을 설립하고, 유튜브채널도 '시민언론 더탐사'로 변경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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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탐사 입장문/ 더탐사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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