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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민들, 퇴근길 지하철 파업에 "압사 당할 것 같았다" 혼잡 극심

polplaza 2022. 11. 30.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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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인력 감축안에 반발해 서울 지하철 1~8호선 파업을 벌인 첫날인 2022년 11월 30일 퇴근 시간에 열차 운행이 지연돼 큰 혼잡을 빚었다. 파업 첫날 서울시가 대체인력을 투입해 출근 시간 혼잡은 피했으나 퇴근 시간 2, 3, 4호선 일부 구간의 극심한 혼잡은 해소하지 못했다.

이날 저녁 지하철을 이용한 네티즌들에 따르면, 지하철이 지연돼 일부 구간에서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려 계단 위에까지 서서 기다리고, 지하철도 두세 번 보낸 후에 겨우 탈 수 있었으며, 그 마저도 사람들 사이에 끼여 압사당할 것 같았다는 반응이 전해졌다.

(지하철을 기다리며 계단 위에까지 서 있는 시민들/네티즌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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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네티즌은 SNS에 "아, 오늘 지옥도였다. 진짜로. 지하철 사람이 너무 많아서 열차는 안 오고 계단 위까지 서있고, 부랴부랴 나온 사람들 모두 택시 잡는데 택시도 안 오고.. 버스도 미어터지고.. 택시 잡고 기다리는데 30분 이상 (걸리고)"라고 퇴근 시간에 겪은 혼란스러웠던 혼잡 상황을 공유했다.

다른 네티즌은 "충격 실화, 지하철 사람이 많아서 못탐..." "진짜 지하철 못 탈 정도로 사람 구겨타서 압사당할 것 같애" "지하철 사람, 진짜 미친 듯 날 막 욱여넣어" "지금 탄... 지하철 사람 너무 많아서 질식할 것 같음" "지하철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산소가 별로 없는 건지 뭔지 머리가 너무 깨질 것 같아요" "지하철 사람 개 많아서 2개 보냄" 등의 글을 공유하면서 이날 혼잡한 상황을 전했다.

한 네티즌은 "지하철 파업은 '살인미수'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나는 절대 반대!!! #몹쓸파업"이라고 서울교통공사 노조의 지하철 파업을 비판했다.

(네티즌 SNS 캡처)

(지하철 창문에 붙은 서울교통공사 노조의 파업 슬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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