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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18년 전 평양 다녀왔다. 방북 목적과 성과는 무엇?

polplaza 2023. 2. 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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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년 전 북한의 평양을 방문해 찍은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이 대표가 개인 블로그 '재명의 정치이야기'에 게시한 이 사진들은 당시 주목받지 못했다. 그런데 최근 쌍방울그룹의 대북 송금사건이 터지면서 이 사진들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대표는 2006년 2월, 3월, 4월 "작년에 평양갔다가 찍은 사진들", "작년 가을에 평양 갔었을 때 한 컷", "작년에 평양가서 찍었던 사진임다"라고 몇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게시 시점과 글 제목으로 미뤄볼 때 평양 방문 시기는 2005년 가을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2006년 5월 치러진 성남시장 선거에 출마하기 1년 전이었다.

한 네티즌은 2023년 2월 9일 SNS에 "이재명이 민간인일 때 북한 간 것 승인해 줄 때 통일부 장관이 정동영이었구나? 참...."이라고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이 대표의 방북을 도와줬을 것으로 추측했다. 정동영 전 장관은 2004년 7월 1일부터 2005년 12월 30일까지 통일부 장관직을 수행했다.

(2010년 5월 30일 성남시장선거 때 지원유세 나온 정동영 민주당 중앙선거대책본부장(왼쪽)/이재명 SNS 캡처)


다른 네티즌도 이날 SNS에 "2005년에 (평양을) 다녀왔고 2005년에 이재명은 변호사 였음. 즉 민간인이었음. 민간인이 북한에 가려면 통일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함. 당시 통일부 장관은 누구? 바로 정동영임"이라고 정동영 전 장관의 승인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한 네티즌은 "변호사가 북한에 왜 갔을까요?"라고 방문 목적에 호기심을 나타냈다.

이 대표는 2006년 3월 3일 '작년 가을에 평양 갔었을 때 한컷'이라는 제목과 함께 2장의 사진을 올렸다. 이 대표는 사진에 찍힌 자신의 모습을 두고 "너무 뻣뻣하죠?"라고 썼다. 두장의 사진은 대동강과 만경대 인근 공원으로 짐작된다.

(이재명 대표 2006.3.3.자 블로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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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2006년 4월 14일에는 '작년에 평양 가서 찍었던 사진임다'라는 제목으로 새로운 2장의 사진을 올렸다. 미모의 북한 여성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어서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이 대표의 복장 상태로 볼 때, 한 장은 공식 일정 때 찍은 것으로 추정되고, 다른 한장은 일정이 끝난 후 의무실 근처에서 찍은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앞서 같은 해 2월 18일 '작년에 평양 갔다가 찍은 사진들인데...'라는 제목으로 북한에서 찍은 몇장의 사진을 최초로 공개했다. 츄리닝 차림으로 공연을 관람하는 사진을 비롯해 양복 차림으로 만경대를 방문한 사진, 공항의 보안요원으로 보이는 여성 등과 함께 찍은 사진 등이다.

이 대표는 이처럼 민간인 신분이던 2005년 가을 북한의 평양을 방문했다. 그러나 누구와 함께 어떤 목적으로 방북했는지, 누구를 만나 어떤 성과를 거뒀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단순히 여행 목적으로는 다녀올 수 없는 곳이기 때문에 네티즌들의 긍금증을 낳고있다. 이 대표가 게시한 사진만으로는 언제, 누구와 어떤 목적으로 방북하였는지, 누구를 만나서 어떤 성과를 거뒀는지 전혀 알 수 없다.

(이재명 대표 2006.4.4.자 블로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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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에서 이재명 대표/이재명 SNS)

(만경대 앞에서 포즈 취한 이재명 대표/이재명 SNS)

(만경대 가는 길에서 이재명 대표/이재명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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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순안공항 앞에서 이재명 대표/이재명 SNS)

(공항 여승무원과 함께/이재명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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