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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표, "곽상도 무죄 판결은 이재명을 위한 국민 기만" 성토

polplaza 2023. 2. 9.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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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재야'로 불리는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은 대장동 게이트의 이른바 '50억 클럽' 인사 중 한명인 곽상도 전 의원에 대한 1심 무죄 판결에 대해 "이재명 씨에게도 치명적인 타격을 가하지 않기 위한 사전조치"라고 강력히 성토했다.

장 원장은 2023년 2월 9일 SNS에 '곽상도 씨에 대한 무죄판결은 무엇을 의미하는가?'라는 제목의 글에서 "소위 ‘50억 클럽’에 들어있는 박영수 전 특검을 비롯한 최재경 전 대검 중수부장, 김수남 전 검찰총장, 권순일 전 대법관에게 무죄를 선고하기 위한 선결작업"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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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원장은 "지금 이재명 씨를 수사한다고 요란을 떨지만 사실은 이재명 씨에 대한 사법처리를 피해가기 위한 국민기만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면서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심지어 이재명 씨를 악마로 보아 처벌받기를 간절히 바라는 사람들조차 윤석열 정부 검찰의 이런 국민기만에 속아 검찰이 이재명 씨를 옥좨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이것은 착각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대장동 게이트’는 검찰, 법원, 재야 법조인, 부동산 브로커, 그리고 여야 정치권과 언론 모두가 한통속이 되어 있는 거대한 ‘이권 카르텔’을 형성하고 있다"면서 "‘대장동 게이트’의 경우 어쩌다 그 중요부분이 드러나서 어쩔 수 없이 수사와 재판 놀음을 하고 있지만, 사실은 수사도 재판도 하고 싶지 않은 사건이다. 국민이 속고 있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라고 개탄했다.

장 원장은 "집권세력과 야당세력,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법원과 검찰, 보수언론과 진보언론 등 우리사회에서 특권을 누리는 세력 모두가 서로 사생결단의 싸움을 하는 것 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바로 그 싸움을 통해 공생하고 있다"면서 "지금 국민의힘과 민주당, 윤석열 정권과 이재명이 사생결단의 싸움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적대적 공생’을 하고 있을 뿐"이라고 적대적 공생관계임을 강조했다.

장 원장은 "
이들에게서 국민을 위한 정치나 공정한 판결, 공정과 상식, 정의를 기대하는 것은 그야말로 연목구어임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면서 "새로운 집권세력이 나와서 ‘대청소’를 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한편 장 원장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겨냥해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이라며 구속 수사를 촉구한 바 있으며, 명예훼손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최근 1심에서 7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고 항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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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표 원장의 2023.2.9.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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